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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저병원성 AI백신 본격경쟁 예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자체개발 제품 국내 첫선
상반기 출시 겨냥 백신허가 신청도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백신업체들은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대거 출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포울샷 플루(PoulShot Flu)’를 자체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울샷 플루’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9N2형 바이러스를 예방한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 제품과 별도로 검역원으로부터 기술전수받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검역원에 허가신청한 상태다.
검역원은 2004년 백신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어대책으로 채택된 이후 2005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2년간 국내 5개 업체와 H9N2 백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야외시험을 완료하는 등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기술전수를 받은 백신업체들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와 함께 기술을 전수받은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등은 검역원에 백신 허가신청을 했고 허가가 나는 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국가검정을 받은 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들은 이달안에 검역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수의약품도 곧 검역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은 폐사 등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100% 질병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질병잠복으로 인한 피해확산의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대학교수를 책임자로 해 백신접종 농장을 모니터링하는 용역과제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백신판매기록 보관 △농장내 일정정도의 비접종군 유지 △백신판매 농장의 혈청검사 등 사후관리 방안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지난 겨울 전국민을 긴장상태로 몰아넣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도 준비됐다. 검역원은 H5N3(저병원성)를 통해 H5N1(고병원성)을 예방할 수 있는 항원을 개발해 국내 백신업체에 기술전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병원성 또한 잠복과 질병확산 우려가 있고 특히 백신접종한 나라는 청정국 지위회복이 어렵다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비상시 최후수단으로만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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