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만성소모성질병(4P)으로 양돈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타결까지 겹쳐 양돈인들이 상실감에 빠져 있자 배합사료업계가 ‘돼지 살리기’ 캠페인에 나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돼지만성소모성질병이 전국을 강타하자 지난해부터 ‘돼지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모성질병에 강한 돼지를 만드는 데는 사료 뿐만 아니라 환경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돼지 살리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Feed는 일찌감치 ‘질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질병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만큼 사육환경 개선 등 기초부터 다져나감으로써 결국 돼지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또한 ‘잃어버린 돼지를 찾자’라는 캠페인으로 돼지 살리기에 나서면서 양돈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도 ‘까만사료’ 출시로 자돈 살리기에 큰 몫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우성사료와 대상팜스코 역시 양돈산업 발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지바이오시스템도 ‘아이피드’로 양돈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도드람B&F는 ‘복체인 솔루션 시스템’을 통해 돼지 살리기 선봉에 서 있다. 삼양사, 선진, 두산백두사료 등도 ‘돼지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양돈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