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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價 폭등…구매단체별‘명암’

美 옥수수값 C&F 톤당 270달러로 껑충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연말까지 물량 확보 공동구매단체 ‘여유’
관망세 유지하던 일부단체는 ‘크게 난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곡물가격으로 인해 국내 구매단체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곡물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C&F 톤당 270불을 상회하면서 그동안 장기적인 물량확보에 나섰던 국내 사료업계의 경우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그 동안 줄곧 관망세를 견지해오던 일부 국내 구매단체의 경우 곡가상승에 크게 부심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부터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전제로 물량확보에 나섰던 국내 사료업계의 경우는 금년도 12월까지의 소요물량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아직도 10월 이후 물량 확보를 하지 않고 있는 구매단체들의 경우 고가구매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구매단체간의 가격차도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최근 미산 옥수수가 C&F 톤당 270불을 넘어서면서 금년 7월에 C&F 톤당 220-230불대에서 집중적으로 장기적인 물량 확보에 나섰던 사료업체들의 경우 연말까지 소요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소 느긋한 입장인 반면 그동안 관망세를 견지해 오며 구매시점을 모색해 오던 국내 여타 구매단체들은 점차 구매포지션의 선적기한이 다가오면서 크게 난감해 하는 실정이다.
최근 이 같은 미산 옥수수 급등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일부 구매단체들의 경우 중국산 옥수수 구매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중국산 옥수수 역시 수출전망이 불투명하고 미산 옥수수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옥수수 전분당을 생산하는 국내 전분당 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년 초부터 국제 곡물시장의 약세를 예상하며 비교적 최근 구매로 대응해 왔으나 최근 해상운임이 폭등하며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C&F 톤당 285불대에서 미산 Non-GMO 옥수수를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급등의 경우 과거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곧 바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수급구조상의 펀드멘탈이 변화되면서 장기적인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동안 구매를 관망하던 구매단체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반면 장기적인 물량 확보에 성공한 국내 사료업계 역시 다소 여유를 갖고 있으나 예상보다 치솟고 있는 곡가 상승으로 인해 내년도 물량 확보에 크게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료업계 일각에서는 금년도 미국의 옥수수 작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곡가상승이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곡물자체의 가격보다도 오히려 수출국의 물류비와 선임상승이 시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곡물구매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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