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1백만두를 턱걸이 했던 돼지도축두수가 지난달에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라고 할수 있는 도체등급판정두수는 지난 10월 암퇘지 64만3천여두, 거세 60만4천여두, 수퇘지 1만6천여두 등 총 1백26만4천여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99만5천8백93두 보다 26.9%가, 전년동월의 1백8만2천6백27두 보다 16.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축산물등급판정소측은 학술연구용이나 자가소비 및 바비큐, 제수용으로 도살하는 축산물의 경우 등급판정 품목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 돼지도축두수는 등급판정량과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가 밝힌 지난 9월 돼지도축두수는 1백만4천8두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