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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곡가 시대 부가가치 높은 사료개발 역점”

한국사료협회 방문…홍양곤 대만사료협회장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대만사료업계 활로개척 위해 동남아 진출 활발
한국과 교류 활성화로 ‘선진화’ 벤치마킹할 것

세계 곡물가 폭등이 불러오는 파장은 우리만이 겪는 어려움은 아니다.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대만의 경우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홍양곤 대만사료협회장이 한국사료협회와 국내 사료업계를 둘러보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했다.
홍 회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에서는 과연 고곡가 시대의 축산·사료의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안을 가지고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과도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조하기 위함으로도 풀이된다. 홍 회장은 지난 9월에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인 SCF부회장(한국사료협회 부회장)이 주선하여 이뤄진 것.
이에 본지는 홍 대만사료협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의 사료산업 상황 등에 들어봤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목적은.
▲한국의 발전된 축산·사료산업을 둘러보고 앞으로 더욱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대만이 하고 있지 못한 부분을 한국으로부터 벤치마킹함으로써 대만의 사료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한국사료협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료연구소의 시설이 매우 선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만 역시 우리와 사정이 비슷해 해외로부터 사료원료 도입 의존도가 높은데 요즘과 같이 국제 곡물가 폭등에 대만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사실 뚜렷한 대응방안은 없다. 다만 극복방안이라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료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펫사료라든가 양어사료 개발에 역점을 둘 수 도 있지만 이보다는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축산물보다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사료개발을 통해 맛을 특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안전한 사료를 개발함으로써 외국 축산물과 차별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상품개발인 것이다.

-대만도 우리와 같이 해외 곡물가가 상승하면 배합사료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나.
▲그렇다. 일본은 사료안정기금이 있어서 축산농가의 충격을 완화해 줄 수 있지만 대만은 그런 제도가 없다. 올 들어 배합사료가격을 40% 올렸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몇 년 전부터 연구하며 고민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상태다.

-한국의 경우는 사료사업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이 적지 않다. 대만은 국내의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나.
▲대만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로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해 있다. 지난 1993년에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지금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 사료공장을 짓고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식용개구리사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국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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