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0일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업계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국 폐지 관련 움직임과 사료가격 상승, 도축장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남호경 회장은 “올해 축산업계가 많은 일을 소화했지만 사료가격 문제를 숙제로 남기고 2008년을 맞이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유감스럽다” 며 “이 문제는 농림부나 사료업계 혼자의 문제가 아닌 축산업계 전체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임을 명심하고 범 업계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역시 사료가격 문제에 대해 “고곡가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며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 축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명규 위생처리협회장은 “도축장의 문제를 제외하고 축산업계 발전을 논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협회차원에서도 자체 구조조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