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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방역본부, 현장 차량 태부족…개인차량 동원

[축산신문 축산뉴스 기자]
‘일복’이라면 둘째가라면 서운해 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이제는 방역사들의 개인차량까지 동원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올해 브루세라병 검사 대상이 대폭 확대되면서 인력충원 없이 매년 폭증하는 업무량 대책에 부심해온 방역본부는 2백5명의 방역사를 2인1조의 ‘복수조’로 운영해온 원칙을 일부 해제, 이번주부터 1인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단수조’ 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사실 방역본부로서는 2년전 방역사 1인당 6.5개소였던 일일평균 방문농가수가 지난해에는 10개소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처우개선은 뒤따르지 못하는 현실이 언제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시료채취 업무의 지연현상이 더욱 심화될수 밖에 없는 만큼 방역사들의 ‘업무 가중’ 이 우려되더라도 기존의 운영체계 변경이 불가피 했던 것. 이렇듯 인력 배치 방안은 마련했지만 또다른 장애물이 출현했다. 복수조 시절 방역사에 지급됐던 1백16대 외에 행정차량까지 동원해야 했던 방역본부로서는 단수조 운영에 따른 60여대의 차량부족을 자력만으론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었던 것.
그렇다고 인력 분배와 같이 차량을 반으로 쪼갤수는 없는 상황. 더구나 당장 정부지원은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없기에 부득이 개인차량 동원이라는 처방전을 내놓게 됐다고.
“그나마 지난해 ‘혁신우수기관’ 으로 선정됨에 따른 일부 성과급 지급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속에 근무하고 있는 방역사들에게 개인차량까지 이용해달라고 말한다는 것도 참 민망하다”며 말끝을 흐리는 방역본부 관계자의 모습은 그들만의 또다른 고충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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