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육용오리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3월까지 육용오리 생산량은 1천610만7천수로 전년 동기 1천432만2천수보다 47%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육용오리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은 전분기 종오리 월 평균 사육수수가 36만9천수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했고 12월 중 사육수수는 40만4천수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월별로는 1월 525만9천수, 2월 534만8천수, 3월 550만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육용오리 생산량은 증가하지만 오리고기 소비 비수기 등으로 인해 가격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협회는 오리고기 소비량은 월 평균 405만수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5천300원(생체 3kg기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산지가격은 2월로 접어들면서 꺾이면서 하락해 약세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오리협회 조문규 국장은 “지난해 오리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은 오리고기 소비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오리고기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육수수가 크게 증가해 가격측면에서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조 국장은 특히 “올해는 여건상 수급이 매우 불투명하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