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과 유류비 등 원유생산을 위한 제반물가가 30% 인상되고 쇠고기 수입 움직임 등으로 송아지 값은 강아지 값보다도 하락해 부채만 쌓이고 있다. 새 정부는 최근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도모를 위해 특별물가관리품목을 선정, 발표했다. 그런데 그 52개 품목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한 품목이면서 가격은 수입생수 보다 낮은 우유를 세손가락 안으로 꼽고 있다. 그 기준을 어디에 두었고 우유가격을 동결할 것인지 납득이 안 된다. 새 정부가 농가수취 원유가격과 우유소비자가격을 동결한다는 것은 영세한 국내 낙농가들을 머지않아 파산시키고 값비싸고 품질이 낮은 수입제품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바른 낙농정책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