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학회 33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장동일 충남대 교수(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는 이렇게 취임 인사의 말문을 열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농기계업계와 학계는 최근 농업기계은행을 통한 농기계임대사업 등 커다란 현안을 앞에 놓고 있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그런 만큼 “한국농업기계학회를 중심으로 다함께 솔로몬의 지혜를 모으자”며 학회 회원들의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농기계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우선, 기술세미나 프로그램은 내용을 더욱 알차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연 1회 정도는 워크숍 형태로 발전시켜 학계 및 산업체에 속한 회원들이 최신 개발기술 및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농기계 교사의 임용직명이 농공으로 되어 있어서 농기계 전공 대학생들이 임용고사에서 커리큘럼에 없는 농토목 관련 과목을 시험보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학회 차원에서 농업고등학교 커리큘럼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그에 따른 입법청원을 준비하여 임용직명을 농기계로 개정할 뿐만 아니라 시험과목도 전공과목과 일치하도록 개정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농기계 기사시험을 부활시키도록 입법청원하고, 농기계 전공 대학생들에게 농기계 기사자격이 취업에 실질적인 잇점을 갖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학회의 국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ISMAB(아시아농업기계학회)의 e-저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SCI급 논문집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학계 회원들의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