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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초유섭취로 질병 예방

■기고 / 질병 극복을 위한 사양관리(상)

 
▲ 이성대 박사 - 축산과학원 양돈과
질병으로 인한 폐해는 우리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일선현장에서는 질병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결실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본지에서는 축산과학원 양돈과 이성대 박사로부터 질병근절을 위해 양돈장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준수되거나 권장되는 사양관리방법이 무엇인지 두차례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 가능한 빨리 충분한 양의 초유를 섭취하게 하자.
양돈장의 질병 예방 및 발생 대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은 분만사이다. 기본적으로 “올인올아웃”을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한 어미돼지를 분만사에 입식하기 전에 소독기를 이용하여 어미돼지 몸 전체를 소독시켜 최대한 청결한 상태로 입식시켜야 한다. 또한 어미돼지가 분만 후 가능한 짧은 시간(24시간) 이내에 태어난 모든 새끼돼지들에게 확실히 초유를 먹이고, 어미돼지의 초유 분비량이 적은 경우에는 분할 수유를 시도하는 것도 새끼돼지에게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끼돼지가 초유를 충분히 섭취할 때까지 양자는 원칙적으로 보내지 않는다.
새끼돼지가 초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유의 질과 모돈의 면역상태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초유의 정의는 분만 후 24시간 이내의 모유를 말하며, 초유에 함유하고 있는 면역물질 중에서 IgG 함량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새끼돼지는 태반을 통하여 면역물질을 공급받지 못한다. 하지만 새끼돼지의 생리적 특성상 24시간이내에 IgG를 소화·분해시키지 않고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새끼돼지의 면역능력 획득에 초유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어미돼지는 순치 및 백신에 따른 면역 안정을 예측하고 body condition을 적정하게 관리한다. 분만사를 관리하는 사람은 분만 전에 수유체제로 준비하고, 포유기동안 사료를 확실히 섭취하고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떨고 있는 새끼돼지는 체온이 낮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새끼돼지에게 필요한 수준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건조한 상태에서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돼지관리는 일방통행을 유지하자.
여기서 일방통행의 의미는 돼지와 관리자의 이동경로가 서로 교차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교차는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 분만→이유→비육의 전체 단계에서 올인올아웃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을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는 적어도 일령이 다른 돈군과 접촉되지 않게 “일방통행”을 생각하며 돼지를 돈사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른 일령의 돈군 간에 사람과 물건을 통해 병원체가 전달되지 않도록 작은 단계에서 큰 단계로 “일방통행”의 작업동선을 구축하고 실시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반대로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동하기 전에 관리자는 샤워를 하고 새 작업복을 입고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손 세척 및 소독, 작업복 및 장화를 교체한 후에 이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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