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그에 따른 2008년도 미국의 신용 경색은 급기야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세계적인 공황을 촉발하였고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마감하고 2009년도를 맞이했다. 과연 2009년도 세계 경제 상황은 좋아 질 것인가? 모두가 2009년도 상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돼지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나 경기 호황과 불황이 돼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고 오히려 돼지고기의 수급과 소고기 수급 등 전체 육류 공급과 수요 증감이 더욱 크게 양향을 미치고 있다. 돼지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공급 측면에서는 국내산 돼지 출하두수와 수입 돼지고기 양이고 수요 측면에서는 계절적요인과 경기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산 출하두수는 모돈 두수의 감소에 따른 출하두수 감소가 2009년 상반기 까지는 지속적으로 5~10%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돼지고기는 국제적인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원 달러 환율 인상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산 쇠고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이 하락하여 수입업자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악성 재고를 줄이기 위한 1월 중 덤핑 판매도 예상되어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 금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산과 수입산을 합친 전체 돼지고기는 전년 동기간보다 1.3% 감소한 860,613톤을 기록한 반면 전체 쇠고기 공급량은 10.2% 증가한 373,635톤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광우병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는 감소하고 돼지고기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여 큰 폭의 돼지가격 상승을 불러왔고 이러한 큰 추세는 2009년도에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월에는 각급 학교의 방학 영향으로 단체급식의 소비가 감소하여 전체 돈육 시장의 소비량이 3~5% 감소가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으로 인하여 2009년도 3월까지는 현재 가격에서 약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돈 사료 생산량은 오히려 3% 이상 줄어들어 출하물량이 3~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보면 결국 2009년 1월은 돼지의 출하두수 감소와 수입 쇠고기 공급증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돼지 지육단가는 4,200원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한마을 양돈 BU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