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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능력·체형 우수 검정우 216두 ‘불꽃 경합’

■초점/ ‘D-57’ 제7회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육성·미경산우 3개부문 세분화 등 심사 공정성 높여
지역 대항전 신설…선진기술 교류 다양한 부대행사도

내달 28일은‘아름다운 목장, 건강한 젖소, 깨끗한 우유’라는 슬로건 아래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검정우 216두가 한자리에서 한바탕 경합을 벌인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는 오는 5월28일 오전 8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농협중앙회 안성연수원에서 조합원 1천500명과 외부인 2천명 등 관계자 3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품될 젖소는 육성우와 미경산우 부문을 각각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경산우 부문은 6개 부문으로 넓힘으로써 비슷한 월령끼리 경합토록 하여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또 이번에 신설된 지역 대항 형식인 카운트허드 부문이 주목거리다. 이 부문은 9개 낙농지원센터별로 출품될 젖소 5두(경산우 3두·미경산우 2두)를 1개조로 하여 지역의 조합원에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젖소개량사업을 촉진시키고, 상호친목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사료ㆍ낙농기자재ㆍ낙농약품 등을 전시하고, 젖소계획교배 프로그램 연시 등 각종 부대행사를 연다. 선진 낙농기술을 교류하고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가교역할이 기대된다.
서울우유는 이번 대회에 출품될 젖소 216두에 대하여 이미 자격 심사를 마쳤다. 예를 들면 경산우는 국내산으로 혈통등록 이상인 검정우인지를, 미경산우는 검정우의 딸소로써 혈통등록 이상의 6~23개월령(4월30일 기준)의 개체인지를 각각 확인했으며 출품조합원은 180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염성 질병검사에 이상이 없고 외모상 결격사유와 피부병이 없는 개체 여부까지 모두 파악하는 등 자격기준을 꼼꼼히 따지고, 점검함으로써 대회의 위상은 한껏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출품우 심사원은 캐나다 전문가를 초청, 단독심사를 채택한다. 챔피언 선발은 각부별 최우수·우수 등 상위 입상우를 출품하여 미경산우와 경산우로 구분하고, (준)주니어·(준)인터미디어트·(준)시니어·(준)그랜드챔피언 순으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심사평을 자세하게 일러줌으로써 참관농가에게 심사기술의 안목을 높여줄 방침이다.
시상방법은 부별로 최우수 1두·우수 2두 등 상위 3두에 대하여 상패와 부상을, 상위 7두까지는 리본을 각각 수여한다. 미경산우 6개 부문 입상우 중에서는 주니어와 준 주니어 챔피언을, 경산우 7~10부 입상우 가운데는 인터미디어트와 준 인터미디어트를, 경산우 11~12부 입상우 중에서는 시니어챔피언과 준 시니어챔피언을 각각 1두씩 선발하여 기념품과 부상을 수여한다.
선발된 챔피언 중에서는 그랜드와 준그랜드 챔피언을 각각 1두씩 선발하여 기념품과 부상을 수여하고, 전 출품우에 대하여는 기념 페넌트를 전달하고 별도의 후원자 또는 후원업체가 있을 경우에는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젖소개량사업의 의욕을 한껏 고취시키고, 지역검정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지역검정회와 낙농지원센터는 각각 3개소씩 선정, 시상을 한다. 시상기준은 출품우와 상위 입상여부를 기준으로 배점을 더한다. 예를 들면 출품우 두당 0.5점씩 주되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 챔피언에 등극하면 +4점이 더해진다. 또 준 그랜드와 챔피언축 및 최우수축은 각각 +3점씩을, 준 챔피언과 우수축은 각각 2점을 가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상위입상이 많은 지역은 그만큼 시상에 근접한 반면 그렇지 못한 지역은 평가절하가 되기 때문에 관련 검정회와 9개 낙농지원센터는 출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출품우 손질과 순치 등 지도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 차태효팀장은 “서울우유는 전국의 검정사업 가운데 50%를 점유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보니 경진대회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곧 우리나라 젖소개량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동시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발판을 마련하고, 조합원 소득을 증대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 처음으로 개최한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국내외 사정 등으로 인하여 4회 대회부터 격년제로 열리면서 그 규모와 질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추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본행사와 부대행사 모두 낙농축제의 장이 되도록 기획되어 앞으로 경기ㆍ강원ㆍ충청지역은 물론 영ㆍ호남과 제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낙농가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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