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데이터 중심 ‘정밀 축산’…목장주 단순노동 넘어 ‘경영’ 전념 방대한 데이터 활용 지원 · 365일 장비이상 대응 체계 구축 인구 감소와 급격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은 이제 ‘선택’ 이 아닌 ‘필수’로 변화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정밀 축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축산 ICT 전문 기업 (주)애그리로보텍이 이러한 축산 환경의 변화와 함께 농가의 여유로운 삶, 지속 가능한 축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대외적인 공신력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기도 했다. ‘렐리호라이즌’으로 하루 시작 애그리로보텍의 렐리로봇착유기는 이미 국내 낙농가들의 일상을 달라지게 했다. 당장 하루의 시작부터 달라졌다. 렐리로봇착유기 낙농가들은 매일 아침 렐리 호라이즌(Lely Horizon)을 열어 목장의 운영 현황과 오늘 할 일을 한 눈에 확인한다. 목장에 이상이 발생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대시보드에 나타나는 각 지표들이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현되면서 문제 상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로봇착유기가 없던 시절 농장주의 ‘경험’과 ‘감’에 의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청년농 진입 위한 축사은행 도입 필요 지난 4년간 폐업한 목장 수가 신규 진입 목장의 2배에 가까이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한 축산업의 성장기반 연구’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팜스(FAHMS) 축산농장 데이터베이스상 운영 중인 젖소(착유용) 농장(7마리 이상)은 총 4천352호로 2021년 대비 11%(499호)가 줄어들었다. 이중, GIS 정보를 활용해 폐업 농장 부지의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신규 젖소 농장은 685호에 그친 반면 폐업(이양·판매) 농장은 1천124호에 달해 폐업 규모가 신규 진입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낙농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낙농 현장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균 종사 기간은 26.92년, 30년 이상 종사자가 58%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57세였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은 46%에 달했다. 후계자 확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응답 농가의 70%는 후계자가 없다고 답했다. 이중 대다수가 향후에도 승계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규모가 작은 농가일수록 후계자 부재 비율이 높았다. 후계자가 없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노후화된 민간 시설, 처리 한계 봉착 정부 차원 수급 안정대책 마련 시급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위한 공공 분유제조시설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낙농산업은 원유수급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흰우유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즈·버터 등 가공용 유제품 수입은 확대되면서 국내산 원유 처리 여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 실제 2월 기준 백색시유 소비량은 일평균 2천967톤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으며, 시유 생산량 역시 일평균 3천734톤으로 8.7% 줄어들었다. 아울러, 경영난 속에 중소 유업체의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낙농진흥회의 경우 원유공급계약량(1천187톤) 대비 원유생산량 예상치(1천246톤)가 웃도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현장에선 우유 소비가 급감하면서 제품 생산량이 감소, 농가에서 집유한 원유가 유가공장에서 소화되지 못한채 집유장과 집유차량에 적체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사용 원유는 분유로 전환해 보관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유가공업체가 보유 중인 분유제조시설의 대부분이 1980년대 준공돼 시설노후화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을 제외하면 분유제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 분야에도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본격 도입했다. 기존 최대 5년 이상 걸리던 씨수소 선발 기간이 1년 수준으로 단축되면서 낙농 생산성 향상과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과 함께 지난 4월 29일 유전체 분석 기반으로 선발한 젖소 조기 선발 씨수소 10두를 최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자손의 산유 능력을 검증하는 후대검정 이전 단계에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12~20개월령에 미리 선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젖소 씨수소는 후보씨수소 선발 이후 자손의 유우군 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 정액 보급까지 약 5.5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우수 유전형질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기존 후대검정 방식과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을 병행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매년 우수 씨수소 20두를 조기 선발해 즉시 정액을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전체 기반 개량체계 전환으로 젖소의 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 분야에도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하며 국가 가축개량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9일 유전체 분석 기반으로 선발한 젖소 씨수소 10두를 처음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한우 씨수소 조기 선발체계 도입 이후 젖소 분야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축종 전반의 개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 젖소 씨수소 선발은 후보 개체를 뽑은 뒤 자손의 산유 능력 등을 평가하는 후대검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액 보급까지 약 5년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유전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12~20개월령에서도 조기 선발이 가능해졌다. 농식품부는 올해와 내년에는 기존 방식과 조기 선발 체계를 병행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매년 우수 씨수소 20두를 조기에 선발해 즉시 정액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낙농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분석 결과 젖소의 주요 경제 형질 가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올해 첫 행사가전남 함평서 시작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3~5일 3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26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개최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도심에서 다양한 우유 체험을 진행하고 우유 요리를 맛보며, 국산 우유와 유제품이 신선하게 생산되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알리는 교육·체험 행사다. 올해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를 주제로 국산 우유는 영양과 품질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수입산 멸균유와 비교할 수 없는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행사장에선 ‘신선 시크릿 마스터 블록’, ‘1등 우유 비누 만들기’, ‘신선 가치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과 ‘신선 수호 젖소 케이크’, ‘누룽지 치즈 퐁당’, ‘신선 로제 치즈 러스크’, ‘신선한 우유 아이스크림’ 등의 요리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또,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 교육 프로그램과 ‘신선 세상 목장 포토존’ 등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우유지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산 유크림 함유량 22%로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를 출시, 고품질 원유기반의 발효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유제품 소비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우유의 영양을 색다르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 제품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전용목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원유에서 유래한 국산 생크림을 더해 꾸덕한 질감과 생크림의 깊은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생크림 요거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는 국산 유크림이 22%나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크리미한 식감은 생크림 케이크를 연상시키며, 발효유 특유의 산뜻한 맛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요거트 치즈케이크’ 재료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생크림 요거트에 취향에 맞는 비스킷을 꽂아두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는 레시피로,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꾸덕한 식감의 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공정 단순·체험형 상품화 용이…원가 부담·판로 확보 과제 목장형유가공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버터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과·제빵용 원료에 머물렀던 버터가 이제는 가정과 외식, 디저트 시장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며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발효버터, 가염버터, 플레이버버터 등 제품군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고 있다. 실제 관세청에 의하면 버터 수입량은 2025년 3만5천511톤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 ‘2025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에서도 ‘한 달에 3회 이하 버터를 구매한다’는 응답이 87.4%로 가정소비가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버터의 인기에 힘입어 목장형유가공에서도 버터 생산이 새로운 수요 창출원으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치즈에 비해 단순한 공정덕에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버터는 크림만 확보되면 대규모 설비 없이도 생산이 가능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지유는 코티치 치즈 등의 제품 가공에도 사용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다만, 버터는 1kg를 생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산 관세 철폐 예고, 국산 원유 소비기반 확보 시급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세철폐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제품 수입량은 10만1천톤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이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치즈는 전년대비 16.6% 증가한 4만1천톤이었으며, 버터는 무려 39.7% 증가한 1만1천톤을 기록했다. 또, 멸균유 수입량 또한 1만312톤으로 전년대비 45% 늘어나며,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유제품 수입량 증가가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아직 관세철폐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입량 증가세가 더욱 큰폭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효과는 미국산에만 적용되고 있다. 전체 유제품 수입량 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로 가장 많지만 치즈 물량이 대부분이며, 최근들어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멸균유, 버터 등의 유제품들의 주요 수입국은 EU산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관세가 점진적으로 축소되어 왔다는 점에서 가격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올해 7월 EU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내미생물 영향 주목…한국형 진단 기준 재정립 필요 우유 회피 인식 벗어나 발효유·기능성 제품 확대 기대 한국인의 유당불내증 유병률이 기존 통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우유 섭취에 대한 인식과 기준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의뢰로 단국대학교 연구팀이 수행한 ‘한국인 대상 유당불내증 유병률 및 분포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59세 남녀 623명을 대상으로 유당불내증 유병률을 추적한 결과 약 31.9%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한국인 75%가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는 통념과 큰 괴리를 보여주는 결과다. 실제 ‘한국인 75% 유당불내증’ 수치는 1900년대 후반 이뤄진 연구서 나온 데이터로 당시 연구는 지역, 연령 표본수가 국한된데다, 일일 우유권장량(400mg)에 포함된 락토오스 함량의 두배인 40g 이상을 섭취 후 진행한 호기검사 결과로 진단 정확성과 유병률 추정의 한계가 분명했다. 이에 연구팀이 위장관 증상을 중심으로 임상진단을 통한 유당불내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31.9%만이 유당불내증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또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중 39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원순환 전 주기에서 실질적·정량적 성과 창출…기후에너지환경부 표창 수상 지구의 날(4.22)을 맞아 ‘친환경’을 앞세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다양한 ESG 경영 행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2021년,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반영해 대한민국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최우선 안건으로 ‘친환경’을 선정하고, 사내 일회용품 저감 활동,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우유(700ml) 제품은 재생원료(r-PET)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제품에는 기존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품목 역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없는 ‘친환경 멸균팩(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을 도입했다. 새롭게 적용한 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손 착유를 시작으로 45년 동안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80두와 땅 1만여평을 마련하고, 4월 들어 1일 평균 1천320kg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내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특히 이 지도자는 서울에서 유수한 직장을 다니던 아들이 대물림을 희망하여 최근 1천평의 최신우사를 추가로 건립하고 헤링본착유기와 대형선풍기, 모기퇴치기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120번지 애축목장<대표 심화섭(71세)>이다. 하루 1천320kg 생산…우수 유질로 품질 경쟁력 확보 1만5천평 조사료 기반…생산비 절감·수익성 향상 기대 첨단 축사환경 구축…가업 승계 본격화로 청사진 그려 ▲45년 현장경영 결실 심화섭 대표는 “공무원이었던 부친은 공무원이 되길 원했으나 본인은 가축이 좋아서 문산종고 축산과 2학년에 재학하던 1972년 낙농·양돈·양계 등 축종별로 1∼2명씩 학년별로 4∼5명 두었던 전공생중 한 명이었다”고 말하고 “전공생은 학교에서 숙식하면서 정규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 축종을 관리하여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고 회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