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원순환 친환경 목장 조성,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앞세워 차별화된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세계 환경의 날(6.5)을 맞아 다시 한 번 ESG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친환경’을 안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자원 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우유(700ml), 그린라벨우유(1천ml) 등 우유제품은 재생원료(r-PET)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액상 요구르트 등 발효유 제품에는 라벨과 각인을 제거한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목장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목장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정화처리장치 등 친환경 장비 구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28대 대의원 후보자 131명 가운데 116명을 선출, 확정했다. 특히 이번 28대 대원선거도 조합원들이 지역별로 의견일치를 보면서 무투표 대의원 당선지역이 17곳인 반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경합이 이뤄져 8개 지역에서는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최종 확정된 대의원 구성은 27대 대의원 85명이 재당선되어 과거 신:구 대의원 구성비율 1:3에 근접하여 신구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에 새로 당선된 대의원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낙농2세가 눈에 띄었으며, 28대 대의원의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말까지 2년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육우산업 발전에 헌신해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5일 대전롯데시티호텔서 ‘2025 육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육우산업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및 자문위원이 참석, 육우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온 동반자로서 자부심을 나누고, 향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육우산업 발전 및 자조금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육우 품질 향상과 농가 경쟁력 제고에 모범적으로 이바지한 생산자에게 수여하는 ‘우수육우인상’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산 육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코스요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인 메뉴인 육우 스테이크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참석자 간 교류를 유도하며 행사에 품격을 더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육우산업은 단순한 축산업을 넘어, 국민 건강과 식문화를 책임지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상하농원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라벤더 정원’과 ‘야외수영장’ 운영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소재 상하농원은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여름철 피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자연 기반 여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겨냥한다. 특히 상하수목원 치유의 숲에서 6월 한 달간 운영되는 ‘라벤더 정원’은 진한 보랏빛과 향기 가득한 잉글리시 라벤더 1만2천주가 약 2천평 규모로 장관을 이룬다. 라벤더 향이 가득한 산책길과 힐링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감성을 전달하며 여름철 대표 테마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6월 한정 시즌 스페셜 메뉴인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농원 내 파머스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꽃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은 오직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미식 경험으로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오는 28일 오후 4시에는 정원 내에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라벤더 음악회가 열려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상하농원 야외수영장이 정식 운영된다. 달팽이 모형의 유아풀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사육두수 감소에도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젖소)관측 6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젖소사육두수는 37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으나, 원유생산량은 49만3천톤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당부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를 전년동기대비 1.0~1.5% 감소한 37만3천~37만5천두, 9월 기준 젖소사육두수를 0.8~1.3% 감소한 37만4천~37만6천두로 내다봤다. 2분기 원유생산량은 50만8천~51만톤으로 전년대비 0.5~0.9%, 3분기는 47만1~47만3천톤으로 1.5~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젖소사육두수 및 착유우두수 감소에도 불구 생산성이 높은 3~4산 착유우의 비중이 전년대비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원유기본가격 동결 및 유업체의 원유계약물량 감축기조 등의 낙농가 생산의지 저하와 여름철 폭염의 영향에 따라 향후 원유생산량이 예측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00두 이상 대비 5배 수익 격차…생존 위협 소농 위한 구조개선…지속가능 토대 조성을 목장 규모별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소규모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생산비는 리터당 1천18원으로 전년대비 1.5%(15원) 증가했다. 다만,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 두당 젖소 순수익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24.3%(42만1천원)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가 규모별 순수익을 살펴보면 그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두 이상 사육농가의 두당 순수익은 259만원이었으나, 70~99두 사육 농가는 199만2천원, 50~69두 사육농가는 191만6천원이었으며,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50만4천원으로 100두 이상 사육농가와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사육두수, 시설·설비, 사료수급, 노동력 등 규모의 경제에 따라 소규모 농가가 경제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50두 미만 사육농가가 전체 사육농가의 40%에 달하는 등 낙농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50두 미만 사육농가 중엔 고령층에 후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작은 부지에서도 1만kg 넘는 고품질 원유 생산 꽃과 연못, 미꾸라지까지…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네팔에 보낸 송아지 ‘K-034’ 감동의 스토리 창출 적은 공간에서도 아름답고, 깨끗하며, 안전한 원유생산의 현장 등 수식어가 더 필요없는 강소농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점동로 41번길 117, 을축목장<대표 이순표(69세)>이 바로 그곳이다. 1985년 인천시 연수동에서 처녀우 4두로 낙농을 시작한 이순표 대표는 전미애씨(64세)와 결혼하면서 두수가 늘어 1992년 현재 목장이 위치한 월곶으로 이전했다. 목장부지 2천400평 가운데 우사 700평과 발효퇴비사 80평, 송아지방(허치) 9개를 놓았다. 해태유업으로 내던 원유는 1997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13854번)으로 옮기면서 한때 하루에 1천700kg까지 냈던 원유는 후계구도가 없고, 힘도 부쳐서 이제는 부부노동력으로 800kg 전후로 낸다. 그러나 305일 보정 두당평균 산유량과 체세포수는 전국 최상위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5월 검정한 성적을 살펴보면 총검정두수 42두 가운데 실제 착유기록이 있는 21두의 305일 보정 유량은 1만1천889kg, 체세포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부의 힘으로 전업농가 우뚝…산유 능력·체형 개량에 집중 3년 연속 서울우유 선형심사 1위…목장 간판 기둥 소 즐비 네팔 보내기 젖소 3두 기증…캠페인 상징 ‘K-101’ 부여받아 30여년간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목장을 일군 낙농부부가 최근에는 젖소나눔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341.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63세)>. 건국대학교에서 사료영양학을 전공한 경병희 대표는 “처남<길교성(길풍목장)>의 도움을 받아 1986년 봄 길풍목장 한 켠에 젖소를 넣어 낙농을 시작하고, 같은 해 가을 서울우유협동조합 준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서 “1998년 봄에는 힘들었지만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의 우사를 임대하여 옮기고, 현재 목장이 위치한 소고리로 이전하면서 하루에 500kg의 원유를 내던 2002년 봄날은 기뻐서 잠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목장부지 1천400평 가운데 우사는 2개동 850평이다. 2018년 2열8두 16두 동시착유 헤링본을 설치했으며, 산유능력은 물론 체형개량에 전념하여 선형심사 평균점수는 83.7점으로 서울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성우 관리, 소가 편해야 생산성 향상 스마트낙농으로 효율성·정밀성 높여 한걸음, 한걸음 조용한 성장 이룰 것 젊은 낙농인과의 인터뷰는 언제나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특히 가업을 잇는 후계자를 만날 때는, 그들의 어깨에 놓인 무게와 스스로의 꿈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엿볼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이번 취재는 ‘대한민국 개량연대기'의 일환으로, 낙농업 현장의 변화와 젊은 후계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임요순 충남지역본부장과 함께 충남 예산군 재성목장을 찾았다. 이곳은 아버지에 이어 아들로 세대교체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목장이다. 특히 후계자인 김재윤 씨가 육성우 관리를 섬세하게 잘한다는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자택에서 김재윤 씨를 만났다. 사전 정보에 따르면 그는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했다. 조심스럽게 첫 질문을 던졌다. “송아지를 잘 돌본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시나요?” 그는 들릴 듯 말 듯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냥 아버지 하시는 대로 따라 했을 뿐이에요.” 짧고 소극적인 답변이었다. 그는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손끝으로 책상의 모서리를 만지작거렸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학교우유급식 사업은 지난 1981년부터 약 40년간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우유 소비기반을 넓히는데 앞장 서왔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 대체음료 확산, 학생들의 우유 기피 등의 이유로 학교우유급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바우처 사업의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우유바우처 사업 대상자가 무상우유급식을 통해 우유를 공급받게 되자 학교현장의 업무부담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낙농업계에선 학교급식과 학교우유급식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학교우유급식의 현황과 최근 이슈를 살펴보았다. 출산율 감소·대체음료 확산·우유 기피 등 요인 우유바이처 예산 마저 전액 삭감…현장 ‘혼선’ “학교급식-우유 급식 체계 통합이 해법” 여론 ▲안정적 우유소비기반 흔들 학교우유급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학교 1만2천199개교 중 9천738개교(79.8%)가 학교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 523만7천명 중 177만7만명이 해당된다. 전체 우유급식 학교수는 10년 전에 비해 298개교(3.16%)늘었지만 우유급식 학생수는 345만6천명에서 48.5%가 줄어들었다. 지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임실군의 저지종 젖소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임실N치즈 프리미엄화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23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제공한 저지종 젖소 5두를 성수면에 소재 목장에 추가 입식했다. 이번 저지종 젖소 입식은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임실군과 국립축산과학원의 핵심적인 협약 사업이다. 지난해 입식된 1두를 포함해 지금까지 6두의 저지종 젖소가 도입됐으며, 2027년까지 총 16두가 임실군에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임실군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체결한‘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저지종 젖소 1두를 포함하여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받은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도입된 젖소는 모두 우수한 A2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A2 저지유 생산이 가능하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제공된 저지종 젖소는 임실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별도 협력을 통해 수정란 자체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도 활용된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저지종 혈통의 안정적 확대와 유전능력 향상, 나아가 수정란 자급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A2 저지종 원유를 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산부의 우유·유제품 섭취가 아이의 언어·인지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 임상 영양 저널’에 게재된 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약 1천200쌍의 모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임신과 수유 중 유제품을 통해 섭취한 지방 성분이 아이의 언어 발달과 두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엄마의 혈액과 초유에서 C15:0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3세 언어 능력이 우수했으며, 제대혈 속 C17:0 수치가 높을수록 2~3세 시점의 언어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유 수유를 6개월 이상 지속한 아이들 중에서, 초유 내 C15:0 수치가 높았던 경우 3세 시점의 언어·인지 능력, 5~6세 시점의 IQ 모두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초유 내 C17:0 수치 또한 3세 무렵의 인지 발달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때문만은 아니며, 임신 중 식사 패턴의 영향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방 섭취와 자녀 인지 발달 사이에 독립적인 관련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