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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에너지 절약 돈사설계·난방시스템 구축

최성현의 EU돈사 시찰기<3>

[축산신문 축산뉴스 기자]
 
- 우드칩 보일러 : 농장의 열원 공급장치,총가격 10만유로, 44% 보조, 56%자담.
우드칩 난방기·체열이용 온수 시스템 갖춰
돈사 구조 작업자 동선 최소화 효율성 높여

생산성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네덜란드이지만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산유국이면서도 기름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네덜란드에서는 비육돈사 바닥에 온수 파이프를 설치, 비육돈 체열에 의해 데워진 온수를 자돈방으로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난방비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우드칩’ 을 열원으로 하는 난방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독일의 경우 양돈장에서 우드 칩 난방기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44%를 정부에서 보조지원해 주고 있다. 독일 양돈농가들은 우드칩 난방기 이외에 ‘열 회수 시스템’ 이라는 환기방식을 적용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에 내부의 더운공기가 배출되면서 열을 전달해 주는 돈사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돈사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는 채널(지하통로)환기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지중열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온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채널(지하통로)에 방열기를 설치하여 한 겨울 급격한 온도 하강을 막아주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 모돈 400두 일괄사육을 할 경우, 보통 7∼8명의 작업자가 투입이 된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작업자 1명 외에 아르바이트 또는 파트 타이머 1명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백신접종은 물론 돈분관리 작업도 없어 우리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모돈 400두 일괄사육이면, 작업인원이 1.5명 정도로 매우 적다.
이는 돈사의 구조가 작업자의 동선을 최대한 단축시켜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사육두수 4천두 규모이면서 건물은 2∼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건물안에 임신사, 분만모돈사, 이유돈사로 이루어지고, 옆건물에 육성돈사와 비육돈사로 이루어 지는 구조로 축사 건물 동수가 한국에 비해 적고, 건물의 크기는 한국보다 크다.
이는 작업자 동선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건물 시스템 때문에 주5일 근무형태, 주간관리 시스템으로 농장작업이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파트타이머 또는 아르바이트로 대체된다.
<대한양돈협회 지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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