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는 3.5개월 단위 심사 심사전 목욕·털깍기 노력 1984년 673두로 시작한 젖소심사는 1989년 1천47두, 1999년 1만6천589두, 2005년 3만2천261두, 2008년 4만5천248두 그리고 2009년에는 5만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꾸준히 증가되는 추세에 있으며 젖소개량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인식도 증대되고 있다. 선형심사 최종점수도 2000년도에 74점, 2006년도 75점, 2008년에는 75.7점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낙농선진국인 캐나다 심사점수가 80.4점(2008년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984년 1~50점제 미국홀스타인협회 선형심사를 도입하여 오랫동안 변함없이 적용해온 젖소 외모심사기준도 우리나라 젖소체형을 반영하여 현실에 맞게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세계 젖소개량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세계홀스타인후리지안연맹(WHFF)이 권고하고 있는 선형심사 배정방식(1~9점)을 2010년부터 도입하여 국제적인 젖소개량 방향에 발맞춰 나가고자 다양한 자료수집과 심사원의 눈높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2010년부터 도입하게 될 9점제 선형심사방식을 숙련하고, 국제적으로 Judging 경험이 있는 품평회 전문심사원과 교류를 통하여 한국 심사원의 Judging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 5월 17일~28일(9박 12일)까지 캐나다 젖소 심사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교육은 본인을 포함한 양신철 팀장, 김은길 팀장, 임요순 소장, 김진형 과장, 김준호 대리 등 총6명의 본 협회 전문심사원이 참여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쉬는 시간 없이 강도 높은 교육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선형심사 후 등급형질점수와 최종점수가 PDA를 통하여 자동산출 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심사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심사자의 주관을 가급적 배제하고 있다. 또한 심사는 7개월 단위로 캐나다 홀스타인협회에서 일정을 계획하여 의무에 가깝게 실시하고 있으며, 원하는 농가에 한해서는 3.5개월 단위로 심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 비중은 전체농가에 약35%에 달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Breeder목장으로 심사를 받기 전에 젖소들은 목욕시키고 털을 깎음을 물론 착유시간까지 조절하여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심사원의 한사람으로써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상당수의 낙농가들은 심사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관심도 적고, 선형심사를 위하여 목욕을 시키거나 털을 깎는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농가뿐만 아니라 가축개량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산차별 최고점수는 1~2산은 89점, 3산은 95점, 4산 이상우는 97점까지 부여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