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항생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광물질과 미생물제제 등 천연물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유기 농자재 전문 기업인 지랜드(대표 박중진)가 농장에서 직접 미생물을 배양 사용 할 수 있는 ‘GL미생물 발효기’<사진>를 개발,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랜드의 ‘GL미생물 발효기’는 액상미생물 배양기로 통 안에 물과 종균, 당밀(또는 흑설탕)을 투입해 3일후 발효가 끝나면 가축에게 먹이거나 축사바닥에 살포함으로 악취저감과 증체율 향상, 육질개선, 질병 예방을 할 수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손쉽게 미생물을 배양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박중진 대표는 ‘GL미생물 발효기’에 대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산소와 온도를 최적 환경 제공하는 장치로 배지와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직접 미생물 배양 및 활성액 발효, 액비 발효를 제조 할 수 있는 기기”라고 밝혔다. 또한 “탈착식으로 가열, 순환, 산소 공급의 기능을 집약한 제품으로 농장에서 배양 통만 여러 개 준비하면 발효기 한대로 연속해 많은 양의 배양액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생물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더불어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자체 배양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보급형의 경우 통 안에 물 400리터를 채운 다음 자체공급 액상미생물 4리터와 당밀 15킬로그램을 투입해 35℃에서 3일간 호기발효로 완료된다. 이후 사료량의 2~5% 비율로 혼합하거나 또는 음수에 투입해 급여함으로서 사료효율 향상, 악취 저감, 유질, 유량, 육질, 육량이 향상된다. 특히 농가에서 직접 자가 TMR 사료 배합과 자가 사료로 제조 할 수 있으며, 환경개선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농가 부산물(미강, 깻묵, 밀기울, 버섯 폐배지)을 활용한 발효사료 제조는 배합기를 통해 1일 35℃호기발효와 1일 35℃혐기발효 후 1일 숙성시켜 사료에 3% 혼합 급이로 10% 증체량과 소화율 20% 향상을 가져 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