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개량평가과에서는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우 암소의 능력에 따라 최적의 씨수소를 선택하여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 6호’를 발간하여 전국 1천500여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 6호’는 암소에 교배할 수 있는 모든 씨수소에 대하여 가상으로 교배를 실시해 총 3만2천912여 교배조합(交配調合)에서 태어날 송아지의 근친도와 능력 예측치를 계산해 농가에서 송아지의 능력을 미리 보고 적절한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09년 상반기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총 484두의 한우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과 8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한우보증씨수소 68두를 농가 보유 암소에 교배했을 때 태어날 수 있는 송아지의 근친도와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등 주요 형질에 대한 능력을 예측해 수록하였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박사는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을 이용하면 가장 쉽고 간단하게 자손의 유전능력을 예측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40%정도에 그친다”며 “농가에서 소의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기록한다면 유전능력 예측 및 계획교배의 정확도를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6호에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수기를 공모하고 선정된 농가에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75)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