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전국 농업기술자 대회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이날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단체 중 최초로 50회 대회를 개최<사진>했다. 전국농업기술자대회는 식량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던 지난 1960년 10월 22일 부산원예고등학교에서 전국의 선도농가와 농촌지도자들이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촌의 생활 혁명’의 기치 아래 모여 제1회 대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이날 반세기의 역사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서 정부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서우석 이사(경기 파주 적성)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김덕래 이사(강원 원주 부론)를 비롯한 21명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시상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제50회 농업기술상 본상을 김풍길 회원(경기 안성 양성)에게, 특별상을 박한철 회원(전남 영암 학산)에게 수여하고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12명의 유관기관, 업체 대표 및 종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홍순일 지회장(인천 옹진지회)를 비롯한 16명에게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농업인, 관련기관 인사들은 이날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살아갈 농업·농촌의 성장 동력인 새 농업인 확보의 길’을 주제로 향후 우리 농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천영 회장은 이날 “우리 선도농가는 시대 흐름이나 개방의 파고가 아무리 높고 거세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 선도농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용기와 역량을 갖고 있으며 도시민, 소비자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에 나서서 해결하려는 훌륭한 상생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민 농업운동의 기반이며 도농이 상생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