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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사료품질 안전성 강화

■지상중계/한국사료협회-미국곡물협회 공동‘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왼쪽 사진)는 미국곡물협회(회장 민병렬)와 공동으로 지난 3일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특히 사료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에 앞서 조남조 사료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7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고곡가, 고유가, 고물류비, 고환율이라는 사중고속에서 우리나라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최근들어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가의 상승과 해상운임의 상승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에 사료협회와 미곡물협회는 사료제조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이런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이라며 ”아무쪼록 이번 세미나가 사료 및 사료산업의 향후 경영계획 수립과 실무능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약 내용.
 
■제1주제/2010년도 축산·사료산업의 정책방향
(안규정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부가세 영세율 2011년까지 연장…수입국 다변화 안정성 확보
#배합사료 가격 관련 전망 = 국제곡물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같은 저곡가 시대로 회귀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반기에는 환율 폭등으로 인한 배합사료 제조원가 상승을 압박했지만 세계 금융위기로 촉발된 폭등세가 멈추고 하락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사료수급 및 가격안정 = 사료원료구매자금 지원을 내년에도 신규로 6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적용할 할당관세 품목도 금년수준으로 확보된 상태며, 사료 부가세 영세율 적용기한도 오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원료 구매방식 개선 = 현재 사료협회와 농협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사료원료를 공동구매토록 유도하고,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사료원료구매자금 우대 지원 등을 통해 사료원료 공동구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원료 수입선 및 품목 다양화 = 미국 등 북미로 편중되어 있는 사료곡물 수입국을 동남아, 중국 등으로의 다변화하여 원료 구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체 사료자원 이용을 확대하도록 한다.
#양질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대책 = 고급육 생산 및 사료비절감 등을 위해 급여비율을 개선하고, 국내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동계 사료작물 사일리지 제조비 등 지원단가를 상향조정하고, 제조비 지원대상을 하계 사료작물까지 확대한다.
청보리 사일리지에 생산실명제 도입 및 품질평가 체계 구축으로 농가 및 연결체의 품질관리를 도모하며, 볏짚 암모니아 처리 및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 지원으로 부존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한다.
#해외개발을 통한 사료곡물 확보 방안 = 해외농장 개발이나 사료곡물 저장시설 설치·운영 등에 대해서는 민간이 투자하여 추진하되, 정부는 해외농장 농기계·장비 구입자금 및 저장 시설운영 자금지원 및 대외협력 관계 등을 협조한다.
#사료 품질 및 안전성 관리 = 사료공장의 위해요소중점관리 담당기관 지정기준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신설하고, 사료의 안전성이 우려되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정하는 물질을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는 2012년부터는 항생제를 배합사료에 혼합할 수 없도록 전부 감축하되, 대신 미생물제제 등 대체제를 개발토록 하겠다.

■제2주제/미국 및 세계의 사료곡물 수급전망
(제이 오닐, 캔자스주립대 국제곡물·해운 컨설턴트)
소비 증가…재고율 전년比 소폭 하락
곡물년도 2009/2010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작황기간 동안의 양호한 기후와 지속적인 종자개발로 인해 역대 최고치였던 2007/2008 331백만톤에 필적하는 328백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증가에 따른 소비량 증가로 기말재고율은 12.5%로 전년대비 1.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기 위한 원료로는 옥수수, 사탕수수 외에도 해조류 및 나무, 옥수수대 등 섬유질 재료 등이 있으나 현재 경제성이 없어 개발이 늦어지고 있고, 사탕수수 또한 설탕가격 급등으로 에탄올용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의 사료곡물 가격은 옥수수의 타이트한 재고전망에도 불구 밀과 콩의 충분한 공급으로 펀더멘털적으로는 가격약세가 점쳐지나 2천400억달러에 이르는 국제펀드자금이 달러가치 하락에 의한 상품투자의 차원에서 곡물 쪽에 몰릴 경우 곡물가격의 급격한 상승 개연성은 남아있다.

■제3주제/ 미국의 DDGS 수급전망
(팀 칼슨, 美 에그모션社 DDGS 컨설턴트)
중국 소비 폭발적 증가 수요 늘 듯
곡물을 이용한 에탄올 추출 부산물인 DDGS는 전 세계적으로 옥수수와 대두박의 대체품목으로 사료용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DDGS의 생산량은 바이오에탄올 산업의 수익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2008년 옥수수 가격폭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DDGS 생산량 저하로 이어졌으나 2009년 이후 옥수수 가격의 안정은 에탄올 산업의 수익성과 DDGS 생산량 증가를 가겨올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량 또한 중국의 폭발적인 DDGS 소비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한국의 DDGS 수입량은 2008년 18만여 톤에서 2009년에는 30여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제4주제/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전망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
급격한 시장변동 주의…보수적 위험관리 필요
금융위기 해소시까지는 보수적 위험관리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위기탈출 과정에서 급격한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유의해할 이유는, 대외금융 통합 증가 등으로 국가간 자금흐름의 확대, 쏠림현상의 심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출구전략의 급격한 시행, 각국 금융정책의 엇박자, 미국 신인도 하락 등이 우려되기 때문인데다 국제공조로 위기 탈출→출구도 공조 필요(국가간 자본이동으로 효과 반감 우려)하기 때문. 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변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제5주제/ 곡물수송 선임의 근황과 전망
(제이 오닐, 캔자스주립대 국제곡물·해운 컨설턴트)
세계 경기 회복 폭등세 주춤…하향 안정세 전망
사료곡물 수송선인 파나막스형 모선의 해상운임은 중국의 광물질 원료수요 폭등에 따라 2006년 8월 톤당 43불에서 2007년 8월 88불로 두 배 상승하였고, 급기야 2008년 5월 19일 사상 최고치인 146불로 급등하였으나 2008년 8월 북경올림픽 이후 원료수입이 급감과 국제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2008년 12월 21불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세계적인 경기회복으로 2009년 11월 현재 70~71불대 가격까지 회복하였다.
이러한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인지는 여러 異見이 있으나 경제위기 당시 연기되었던 선사들의 신조선 선박 인수가 늘어나고 폐선 수가 감소함에 따라 2010년 상반기의 해상운임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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