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인해 잠정 유보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에 대한 설명회가 동영상으로 제작<사진>, 공개된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18일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책임자인 충남대 박종수 교수가 직접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에 대한 설명회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날 제작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이를 시청 가능토록해 이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키로 했다. 낙농진흥회에는 당초 지난 13일부터 2월 중순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중 현 원유가격산정체계와 비교해 농가에 가장 영향이 적은 3가지 안에 대해 설명회 및 여론수렴과정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7일 경기도 포천에서 8년만에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잠정 유보시켰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구제역 사태가 언제 진정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설명회를 무기한 연장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보다 효율적인 의견을 수렴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구제역 사태가 진정되면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겠지만 이에 앞서 이미 공개된 개선안에 대해 농가들의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낙농진흥회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박종수 교수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해 최종 3가지 안 모두 현행 유대체계와 비교해 손해보는 낙농가가 다소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농가의 평균 수취가격은 변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생산규모 상위 50%이상의 농가는 추가적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2008년 현재 전국 평균 유지방율이 4.0% 이상이며 유단백율 평균 역시 3.1%인 만큼 현재의 사양관리 체계하에서는 낙농가들이 적응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의 낮은 수준의 개선안”이라며 “다만 체계적인 사양관리 프로그램과 품종 개량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준비해 나가면 개선안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