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 “농가와 고통분담…대승적 차원” 이달 중 ㎏당 20~23원선 인상 계획 잠정 보류 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가격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옥수수 등 주요원료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상 요인을 이달중 사료공급가격에 일부 반영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는 것. 배합사료업계는 이달중 사료가격을 kg당 평균 20∼23원 정도 인상을 계획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그런데 이번 포천과 연천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축산농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유보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배합사료업체의 경우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실 사료업체들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에서 사료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면서 “축산농가와 고통을 나눈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유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