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통한 생산량 확대 중점…수급균형 노력 낙농단지 개발·신기술 연구·‘5개년 계획’ 등 수립 2006년에 공포된 중국의 제 11차 5개년 계획 중 낙농진흥계획을 살펴보면 앞으로 중국의 낙농업은 사육두수 증가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자연자원조건, 산업기반 및 발전잠재력을 기초로 전국의 농업지역을 3개로 구분해 우위개발구에서는 낙농을 포함한 축산물생산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낙농업의 경우 2011년 생산목표를 4천200만톤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연평균 8%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목표를 세움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수급균형을 추구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늘어나는 유제품 수요를 충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멜라민사건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수입산을 선호하고 있어 당분간 유제품 수입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경제성장에 따른 낙농산업 육성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는 식생활패턴의 변화를 가져왔고 그 가운데 우유소비확대는 식생활개선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됐다. 그 결과 1999년 대도시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우유소비확대를 위한 학교급식이 시작됐고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측면에서 이 같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중국의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또한 경제성장과정에서 이른바 선택적 확대부문으로써 낙농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중국의 우유생산은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생산국으로 올라서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삼농문제(농업진흥, 농촌경제성장, 농민수익증대와 부담감소)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낙농을 장려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한 낙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에게 꿈이 있다. 그것은 모든 중국인, 우선 어린이들에게 매일 500g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낙농발전을 위한 정책의지를 천명했다.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능력우를 이용한 1만개 수정란 이식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낙농단지 개발, 신기술 연구 및 ‘낙농발전 5개년 계획’ 차원에서의 기술시연, 제 5차 축산발전 5개년계획 및 2015년을 목표로 하는 장기 계획 수립, 개간 및 간척지에서의 낙농발전 계획 수립 등이 중국 정부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발표한 정책들이다. 아울러 유가공업체들에 대해서는 유우 구입을 위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2년도에는 중앙정부가 2천만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해 16개 유가공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농업부는 전국에 17개 낙농목장과 9개 종축장, 및 6개 수정란 이식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1억2천600만 위안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유업체들이 외국으로부터 설비를 도입하거나 가공시설 및 목장 건립 등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개별 농가에 대해서도 젖소, 목장시설 등을 담보로 정책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