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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젖소 제외 사육마리수 증가…가격하락 전망

농경연, 2/4분기 축산관측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 / 사육두수 전년비 늘어…입식 자제로 증가 둔화
돼지 / 출하두수 2.7% 증가·재고누적…가격 하락
젖소 / 구제역·한파로 원유생산량 줄고 소비 늘 듯
산란계 / 계란 생산량 2.7% 증가…가격 1천200원대
육계 / 생산성 저하·수요증가 영향 2천300원대 형성

한우, 돼지, 계란 등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젖소는 구제역 등의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2010년도 2/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다음은 축종별 전망.

■한육우
축종별 관측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한우의 경우 지속적인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3월에는 전년 대비 7.9%가 증가한 267만6천두로 예상되며 6월에는 278만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으로 3월에서 5월까지는 쇠고기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로 공급지수는 전분기 대비 7.8% 하락하지만 수요지수는 9.6% 하락하면서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
특히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한우 농가들이 송아지 입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육우 사육마리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측면에서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3월에서 5월까지 암소가격은 530만~550만원대로 전년 대비 16.1%가 수소는 530만~550만원대로 46.3%가 오를 전망이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 1가구당 월 평균 쇠고기 구매량을 살펴보면 1.49kg으로 2008년 대비 11.1%가 증가했으며 평균 구매액 역시 3만3천198원으로 8%가 늘어났다.

■돼지
돼지의 경우도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중기 선행관측에서는 전국 평균 지육가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평년보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2009년 12월 현재 모돈수는 전년 동월대비 5.8% 증가한 97만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월 중 사육두수는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953만두로 예상되며 6월에는 이보다 4.9% 증가한 949만두, 9월에는 3% 증가한 967만두로 예상된다.
사육마리수 증가에 따라 출하두수도 2.7%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공용 돼지고기 재고 누적과 수입 돼지고기 소비 부진으로 수입량은 5.6% 감소하지만 국내 생산량 증가로 총 공급량은 1% 증가할 전망이다.
3∼4월 중 지육가격은 4천200∼4천400원, 5월∼6월에는 4천600∼4천800원, 7월∼9월에는 4천400∼4천600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3.9%, 7.1%, 5.4%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
2009년도 우유 가격 호조 등으로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는 완화되지만 1월 중 발생한 구제역과 한파의 영향을 받아 사육두수가 감소될 것으로 보여 원유생산량도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3월 중 젖소 사육두수는 44만3천두로 전년 대비 1.1%가 감소하고 6월에는 44만두로 전년대비 0.2%가 증가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가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52만2천톤으로 전년대비 0.8%가 줄어들고 2분기에는 53만4천톤으로 전년대비 1%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유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인해 국내산 원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유제품 총 소비량은 전년보다 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유재고량은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유소비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 1회당 우유 평균 구매량은 1.85kg이었으며 4주 평균 구매량은 6.1kg, 평균 구매금액은 1만4천234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16.1% 증가했다.

■산란계
계란은 산란용 마리수 증가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7%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산란계 사육수수는 산란실용계 입식수수가 노계 도태 수수보다 많아 6월 중 사육수수는 6천303만수로 전년보다 3.1%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산란종계 입식 자료를 이용해 병아리 생산 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6월에는 8.4%로 낮아 6월 이후에는 사육마리수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3월에서 5월까지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전년보다 23.2%가 증가한 972만수로 예상됨에 따라 산란용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한 4천751만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보다 2.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사육수수 증가로 인한 생산량 증가로 인해 3월에서 5월 중 계란가격은 1천∼1천200원대로 전년 대비 6.3∼7.3%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월에서 5월까지는 계란 소비가 감소하는 시기이지만 계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비는 다소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육계
닭고기는 사육수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육계의 생산성 저하와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종계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1월 중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2만4천150톤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해 3월 중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7천185만 수로 예상된다.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3월 중 도계수수는 5천169만수로 전년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며 생산성 저하로 인해 산지가격은 2천100∼2천300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기선행관측에서는 7월까지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전년 대비 0.2∼9.7%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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