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가 수급안정과 불법종계 퇴출을 위해 전국 토종닭종계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최근 전국의 토종닭종계장 및 부화장 80여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종닭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토종닭 수급 불균형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 종계로 인한 시장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향후 토종닭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토종닭종계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종계, 부화장 별 사육수수를 비롯해 연간 분양수수, 사육형태, 시설현황, 소독시설 설치 여부 등 기본적인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종닭협회 문정진 상임부회장은 “토종닭은 우리 고유의 품종으로 FTA 등 개방화 시대에 국내 닭고기 시장을 지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토종닭 농가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정하고 품질 높은 토종닭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