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우유전문가들이 모여 이 같은 내용의 우유에 대한 과학적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집필한 ‘우유 한잔의 과학’이란 책이 발간했다. 이 책은 유과학연구회(회장 윤성식, 연세대교수)가 집필하고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행했다. 특히 그 동안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과학적 효능은 물론 극단적인 식단으로 우유의 섭취를 반대하는 이론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반론하고 있다. 책은 모두 8개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각 파트별로 국내 최고의 우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선 첫번째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우유’란 제목으로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정충일 원장이 집필했으며 인류가 우유를 마시기 시작한 역사를 비롯해 우유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역사, 우리나라의 낙농근대화 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는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가 맡아 ‘우유의 학교급식은 청소년들의 칼슘섭취를 높인다’란 제목으로 우유급식 현황과 선진국의 우유급식 실태, 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세번째 저자는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부 윤성식 교수로 ‘우유는 생애주기별로 바람직한 기능을 발휘한다’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의 우유섭취량과 왜 우유가 성장기 청소년기에 중요한가, 성인과 갱년기 여성, 노인 등 각 생애 주기별 우유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번째는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가 맡아 ‘우유, 뼈 건강을 이루는 칼슘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우유와 뼈의 상관관계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섯번째는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선영 교수가 ‘우유의 권장 섭취량으로는 대사증후군이 유발되지 않는다’란 주제로 우유섭취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섯번째는 강원대학교 동물식품응용화학과 김거유 교수가 우유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곱번째 저자는 충남대학교 동물바이오시스템과학과 남명수 교수로 우유 알러지에 대한 내용과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마지막 저자인 중앙대 동물자원과학과 김근배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각종 생리활성물질의 기능들은 아직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못한 것이 많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우유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들의 놀라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