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극복을 위해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0일 전국의 한우농가 17만2천여곳에 구제역 방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하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 협회와 자조금은 서신을 통해 집과 농장의 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아울러 농가 간 모임,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생각으로 의심축 발견 시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주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발생을 거울삼아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한우가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없도록 한우소비촉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근 국가에서도 구제역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자제와 기본적인 방역조치 사항들을 철저히 준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서신이 발송된 직후 자조금사무국과 한우협회로는 구제역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소독약 공급에서부터 구제역 발생 상황에 대한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신의 겉봉투에는 한우자조금사무국과 한우협회의 전화번호를 기재해 휴일에도 상시 근무하고 있으니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방역조치 사항이나 행동 요령을 모르는 농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서신을 통해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고취되고 문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