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2분기 낙농동향 발표 구제역과 이상저온 현상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27일 2010년 2/4분기 낙농산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까지 누적 원유 생산량은 51만9천94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젖소 살처분과 이상 저온 현상에 따라 생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평균 생산량 역시 5천777톤으로 전년도 5천845톤에 비해 1.2%가 줄어들었다. 더욱이 낙농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3월말 현재 전국의 낙농가수는 6천742호로 전분기 대비 0.4%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호당 사육두수는 66.6두로 전년 동기 63.9두에 비해 4.2%가 증가해 전체 사육두수는 44만9천400두로 전분기 대비 1.1%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 농가들의 젖소 입식수요가 늘어나면서 젖소 산지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 초임 만삭 가격은 26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가 올랐으며 수정단계 젖소의 경우 114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가 올랐다. 한편 국내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인해 분유 재고량은 크게 감소한 반면 주요 유제품의 수입량은 증가했다. 3월 중 분유 재고량은 6천3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유제품 수입량은 버터가 121% 증가한 것을 비롯해 치즈 38.3%, 전지분유 32.8%가 증가했다. 이는 잉여원유 감소와 버터, 치즈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