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자 낙농업계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해 전 낙농가 서명운동을 통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일 긴급 전·현직 회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조사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유업체들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전 낙농가들이 힘을 함쳐 저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낙농특성을 도외시한 채 공정위가 언론보도대로 유가공업체에 수백억의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그 피해는 생산농민인 낙농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저지를 위해 전 농가 서명을 받아 공정위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하는 한편 대국회 활동도 벌여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제역의 종식을 위해 농가 방역활동 지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구제역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FTA 낙농대책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생산자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FTA낙농특위를 재가동키로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