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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원료 할당관세 인하·품목 확대…구매자금 지원

■‘사료산업 여건변화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 요약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사료곡물 수입국 다변화…대체원료 이용 확대

◆제1주제/ 사료산업의 정책방향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정책 방향을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의 총체적 비용절감과 대형 팩커 육성을 통한 유통구조 개혁, 안전·안심정책 및 투명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 친환경 축산으로 설정했다.
더불어 사료정책도 배합사료가격안정을 위해 사료업체에 사료원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옥수수 등 수입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품목과 관세인하를 확대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등 북미로 편중되어 있는 사료곡물 수입국을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여 원료 구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팜박 등 저렴한 대체원료 이용을 확대하여 사료원료 품목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논 이용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논에 타작물을 재해할 경우 ㏊ekd 3백만원을 지원하고, 간척지에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사료 생산 실명제 및 품질등급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사료첨가용 항생제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2010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곡물투기 증가…외환시장 동향 예의주시를

◆제2주제/ 미국 및 세계의 사료곡물 수급전망
(조세프 카프런 美 곡물협동조합/그로우마크社 매니저)
2010년 미국 옥수수는 최적의 수확기 날씨로 빠른 수확 및 자연건조로 고품질의 옥수수 생산이 기대된다.
올해 미국 옥수수 전체 작황을 보면 수확량은 3억2천170만톤으로 전망되어 2008년 및 2009년보다는 줄었으나 역대 3번째로 많은 생산량이 예견되며 특히 빠른 수확진행으로 2011년 옥수수 농사 준비 기간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대두(콩)과의 파종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여 차년도 옥수수 생산증대가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미국 옥수수 수출은 미국 걸프지역에서 약 75%이상 선적되었으나 현재 북태평양 연안(PNW)에 새로운 곡물엘리베이터가 증설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로의 곡물수송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옥수수 가격의 급등은 미국의 옥수수 수출량 및 에탄올용 소비량이 급증하고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이 주 요인으로 판단되며, 향후에는 미국 옥수수 수출증가율 및 에탄올용 소비증가율이 저하되면서 2007/2008년과 같은 급등세가 재현될 것 같지는 않지만 현재와 같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투기자본의 곡물투자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에탄올산업 장려…’15년 생산량 4천만톤 돌파

◆제3주제/ 미국의 DDGS 수급전망
(김 솔 트랜스코스탈서플라이社 트레이더)
DDGS는 옥수수를 에탄올 추출을 위해 건식가공하면서 생기는 부산물(co-product)로 그동안 미국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보조금)로 말미암아 에탄올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2015년에는 에탄올 생산량 150억갤런, DDGS 생산량 4천만톤 돌파가 예상된다.
DDGS는 비육우의 경우 옥수수와 1:1로 대체가 가능하며 돼지의 경우 마이코톡신 우려로 그동안 배합비가 비육우에 비해 낮았지만 금년도 DDGS는 품질이 좋아 양돈사료에 많은 사용이 예견된다.
미국의 DDGS는 약 28%가 수출되는데 미국 대두박의 약 20%가 수출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량이 해외로 수출되며 한국의 경우 금년에 약 40만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멕시코, 캐나다,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수입국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09년 보다 무려 20배이상 수입증가가 예상되어 2010년 DDGS 전세계 수입량 증가율이 전년대비 79% 증가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향후 DDGS 가격은 옥수수 가격, 해상운임, 미국 달러화 가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최근 옥수수 가격의 상승과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중국의 DDGS 대량 수입과 더불어 가격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진국 양적완화 조치…금융시장 불안 야기

◆제4주제/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전망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 선임연구위원)
2010년 중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환율 변동성은 과거와 달리 낮아지고는 있으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편이며 이는 지정학적 요인과 더불어 향후 외환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세계금융시장은 신흥국보다 선진국의 경제성장율이 둔화되고 중국의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불안요인이 잠재하고는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기조가 확고하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인해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등 신흥국으로 증권자금 위주로 유입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신흥국의 자산버블 우려가 증대되어 세계경제회복 둔화,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급속한 유출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있다.

신조선 선박인도 본격화…약세기조 이어질 듯

◆제5주제/ 곡물수송 선임의 근황과 전망
(지명화 한진해운 벌크기획팀 팀장)
2010년 4분기 해상운임은 남미의 곡물수출 시즌이 도래하고 북반구 국가들의 동절기 대비 석탄수입이 증가함은 물론 러시아 등 동유럽의 곡물수출 금지로 원거리 수출이 증가하면서 운송거리가 늘어나 그동안의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재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그동안 금융위기로 인해 지연되었던 신조선(新造船) 선박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중장기적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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