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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제역 여파 원유 수급 ‘초비상’

한우·돼지도 공급 부족 가격 폭등…HPAI 영향 가금류도 ‘빨간불’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가축사육·가격동향 전망

구제역과 HPAI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13일 구제역과 HPAI발생이후 각 축종별 사육 및 가격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육우는 설수요와 맞물려 산지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돼지 역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우유 생산량은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가금산물 중에 공급량이 증가한 육계 가격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계란, 오리는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한육우를 살펴보면 1월 중 최대 530만원(수소 600kg 기준)까지 오르겠지만 구제역 사태가 진정될 경우 2월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 450만~470만원대로 하락하고 3월 이후에는 440만~46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돼지의 경우 구제역 살처분 두수가 많아 가격 변동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중 돼지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2.2~39.9%가 오른 5천100~5천400원대로 전망했으며 2월 이후 점진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4.6~15.7%가 오르고 4월 이후에도 지난해보다 5~10%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젖소 역시 생산기반 붕괴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 시점에서 더 이상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가 없을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1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최소 16.9%(43만2천톤)에서 최대 28.1%(37만4천톤)가 감소해 사상 최악의 원유 대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1.4%(48만1천톤)에서 최대 19.9%(43만5천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구제역으로 인해 소, 돼지, 우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면 가금산물은 HPAI로 인한 수급 불안을 겪을 전망이다.
우선 육계는 HPAI로 인해 최대 12%의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워낙 많아진 사육마리수로 가격 하락이 불가피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HPAI가 더 확산될 경우 1월 중 육계가격은 32~39%까지 하락하고 2월에도 29~37%가 3월에는 수요가 회복되더라도 22~31%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오리는 HP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6.6%가 오르겠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요와 공급 변동이 심해져 가격이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리수 감소와 생산성 악화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하고 HPAI로 인한 수요 감소가 크지 않아 3월까지 계란가격은 전년보다 2.2~29.7% 상승한 1천100~1천400원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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