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량 하루 평균 4천900톤…전년대비 14%↓ 백색시유 소비 줄고 가공시유·치즈는 오히려 인기 1월 중 원유생산량이 일평균 5천톤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구제역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에 따르면 1월 중 원유생산량은 15만2천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13.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평균 생산량은 4천900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13.7%가 줄어들었으며 일평균 생산량이 5천톤 이하로 하락한 것은 1997년 12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된 목장 증가 등으로 인해 낙농가수는 6천249호로 전년대비 8.9%가 감소했으며 착유우 두수는 20만8천두로 5.3%가 줄어들었다. 원유생산량 감소로 인해 유제품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1월 중 시유 생산량은 12만1천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2.6%가 감소했으며 일평균 생산량도 3천900톤으로 전월 4천255톤에 비해 8.2%가 감소했다. 원유부족으로 인해 탈지분유 생산량도 832톤에 그쳐 지난해 1천944톤에 비해 57.2%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발효유와 치즈 생산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나 발효유는 3만9천431톤, 치즈는 2천63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1%, 23.6%가 증가했다. 유제품 생산량 감소는 소비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시유는 10만1천633톤으로 전년대비 5.2%가 감소한 반면 원유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공시유는 1만9천399톤으로 13%가 늘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발효유와 치즈 소비는 구제역의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유 소비량은 3만9천229톤이었으며 치즈는 8천889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1.7%와 17.7%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