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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1호당 1두…5천두 이상 목표

■해설/ ‘희망젖소나눔운동’ 어떻게 추진되나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희망젖소나눔운동’ 출범식에서 이승호 회장, 남성우 대표, 윤봉중 본지 회장(왼쪽부터)이 동참 호소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살처분 두수 14% 해당…원유부족 조기해결 기대
“낙농산업 미래 위한 것”…6천 낙농가에 동참 호소


FMD 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위해 희망젖소나눔운동이 본격 전개된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본지는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희망젖소나눔운동 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희망젖소나눔운동은 FMD 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전국 낙농가 1호당 1두 나눔운동으로 5천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체 젖소 살처분 두수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로 낙농가 스스로 낙농산업의 안정을 통해 원유부족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FMD로 인해 낙농가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입식할 송아지도 없고, 수입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자체적으로 조사해보니 재입식 희망 낙농가가 100%다. 대한민국의 낙농산업을 위해 어려울 때 피해농가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낙농산업계는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온 저력을 갖고 있다. 젖소나눔운동이 목적대로 잘 진행돼 FMD 피해농가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 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지혜롭게 견디고 나누자”고 강조했다.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권영웅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장은 “낙농가들의 배려와 희망이 필요한 순수 자구적 실천운동인 희망젖소 나눔운동은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우선 1단계에서는 운동본부를 개설하고 1농가 1마리씩 참여를 유도하며, 농협중앙회와 낙농육우협회가 일선조직을 통해 접수를 받아 입식 희망농가에게 연결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배분계획을 수립하고 희망가격을 제시하면서 나눔희망농가와 입식희망농가가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희망젖소 중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젖소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와 낙농육우협회 홈페이지에 등재시켜 인터넷 거래를 유도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또 주관단체장들이 직접 서명한 호소문을 전국의 6천여 낙농가들에 우편으로 보내 운동참여를 호소한다. 호소문에는 “이번 FMD로 피해를 입은 낙농가들은 결코 경쟁자가 아니라 낙농산업을 함께 일궈온 동지이자 앞으로도 함께 지켜나갈 동반자이며 지금 나누려는 것은 단순히 젖소 한 마리가 아니라 바로 정(情)이며 낙농산업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희망젖소나눔운동본부는 나눔운동에 동참코자 하는 낙농가는 대표전화(02-598-1213)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젖소나눔운동에 동참한 낙농가들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한국낙농육우협회 홈페이지와 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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