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축산농가들이 FTA 반대와 생존권 쟁취를 목적으로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소재 모 식당에서 회장단 및 축산생산자단체장 연석회의를 갖고 ‘FTA반대, 생존권 쟁취, 전국축산인 총 궐기대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축단협은 지난달 17일 제1차 대표자회의에서 추진키로 결정한 대규모 집회 날짜를 오는 12일로 확정하고 참가인원도 당초 1만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2만명 규모로 개최키로 했다. 축단협은 이번 궐기대회에서 정부와 국회에 한미FTA 반대, 축산업 선진화 방안, FMD 및 AI 보상금 조속 지급, 한육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촉구키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회장단은 “캐나다 쇠고기 수입협상은 물론 한·EU FTA 비준에서도 축산업계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총 궐기대회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하나 된 힘을 보여줘 한미FTA 비준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