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상생 기반 유가공산업 선도…국민건강 이바지 “치즈 등 고급유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현재 월 200톤 규모인 치즈생산라인을 앞으로 350톤에서 400톤 사이 규모로 확대, 교체할 계획입니다.” (주)동원데어리푸드 김명길 대표는 “본사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치즈생산라인은 전신인 해태유업이 1986년 국내 최초로 독일에서 도입한 시설로 월 200톤 생산에 머물고 있어 늘어나는 치즈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치즈생산시설을 350톤 규모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명길 대표는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경쟁업체는 치즈생산시설이 낱장으로 분당 1천장에 달한다”며 “우리도 최신형으로 시설을 교체, 증가추세의 치즈수요를 충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명길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치즈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강진공장에 이어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우유 거창공장을 방문, 독일계 슬라이스치즈 생산설비를 둘러보았다. 특히 치즈생산 공정에 있어 제품별 또는 부위별 낱장으로 수동 또는 전자동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결손부분이 없는지와 제품으로 출고될 때의 생산 가격을 비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길 대표는 또 “하루에 처리하는 원유는 직접 집유 81톤과 진흥회 수유 92톤 등 모두 173톤이며 이 가운데 치즈를 정상원유가격으로 만들다보니 중소업체가 마구잡이로 수입하는 슈레이드 치즈가격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이는 곧 국내 낙농생산기반을 위축시키는 만큼 낙농가와 관계당국은 국내 원유를 활용한 업체의 고충을 바르게 이해하여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수입치즈원료 배분비율 기준은 ▲FMD 피해=30% ▲제조가공=30% ▲수입 및 구입=30% ▲신규업체=10%다. 동원데어리푸드는 4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으로 낙농산업과 유가공산업을 선도해온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로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주 품목은 ‘슬라이스 치즈’와 ‘클래식 치즈’, ‘고칼슘 치즈’, ‘치스틱’, ‘크림치즈’ 등 치즈 시리즈와 ‘소와 나무 우유’, ‘고칼슘 우유’, ‘키즈짱 사과 요구르트’, ‘햇밤우유’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다. 김명길 대표는 “앞으로도 부단한 연구개발과 축적된 제조기술을 통해 품질고급화와 고객의 기호에 부응하는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고객으로부터 늘 사랑받는 제품, 선택받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