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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기자수첩/ 동약 수출 1억달러 신화창조의 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 연 1억 달러(한화 약 1천100억원). 올 초만해도, 그냥 목표치일 거라 여겼다.
수출을 독려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숫자라고 생각했다. “동물약품이 과연 해낼까”라는 의구심만 가득했다.
하지만, 현실이 되고 있다. 6월까지 수출액 525억원. 지난해 384억원보다 37% 늘었다. 보고되지 않은 수출액을 합하면, 족히 600억원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연말에는 1억 달러 달성이 손에 잡힐 만 하다. 지난해의 경우, 846억원 어치가 수출됐다.
수출 1억달러를 채운다면, 동물약품 위상을 전 축산업계에 떨치는 셈이다. 각종 지원 등에서 제외되는 서러움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다.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5천5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이 조그만 시장에서 300여개 업체가 경쟁한다. 게다가 다국적기업이 상당부분을 꿰차고 있는 만큼, 국내 제조업체가 설자리는 그리 넓지 않다.
갈 곳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수출시장이다. 예상 밖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물론, 업체들이 이리저리 수소문해 바이어를 찾고, 수없이 허가서류를 드미는 등 온갖 노력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여기에, 동물약품협회라든가, 검역검사본부 등이 적극적으로 수출을 장려하고, 지원사격을 해 줬다. 그중 하나가 ‘해외 동물약품 인허가 업무 담당자 초청’ 워크숍이다.
외국에서 동물약품 허가를 내기가 워낙 어렵다보니, 담당자를 초청해 그들에게 한국 동물약품을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짠다는 거였다. 당시 업계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이 워크숍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다. 아쉽다. 업체가 덩치가 크다면, 혼자라도 큰일을 해내겠지만, 동물약품 업계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출을 활성화하려면, 공동전선을 꾸려야 한다.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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