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대한양계협회 시행하에 이뤄진 종축장 종합평가 결과 21개소(종돈장 17개, 종계장 4개) 신청업체 가운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위생 ·방역수준 등을 검증받은 11개소(종돈장 9개, 종계장 2개)에게 현판이 전달됐다. 정부는 이들 우수종축장에 대해 운영자금 49억원을 지원하되 시설개선을 희망할 경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서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우수종축장 인증은 법적뒷받침 없이 추진돼 왔으나 지난해 축산법 개정과 함께 제도화가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전문화·청정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종축장 종합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가축전염병법 예방법에 의한 종축장별 위생수준 공개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식품부 권찬호 축산정책관은 “종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국내 축산업의 생산향상은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우수 종축장으로 선정된 종축장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면서 “위생수준 공개시에도 확실한 신뢰와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종축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우수종축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