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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젖은 하늘 때문에”…동약업계 희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잦은 비에 더위용 제품 매출 뚝… “한철장사 암담”
습한날씨 덕 항곰팡이 등 미생물억제제는 판매 ‘쑥’

“쏟아지는 빗물에 울고, 웃고”. 장마, 폭우, 태풍. 올해 유난히 길고, 잦은 비소식에 동물약품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살충제,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영양제 등 이른바 ‘더위용 제품’은 울상이다.
한 살충제 업체 관계자는 “예년보다 30%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이대로라면, 목표치는 커녕, 그 절반 채우기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비 영향이 크다. 그리고, FMD 탓에 관납물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팔고 있는 업체는 “그야말로 여름 한철장사다. 주문전화가 쇄도할 시기지만, 올해는 잠잠하기만 하다. 특히 재고물량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일 들려오는 비소식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고 털어놨다.
영양제 업체는 “지난해의 경우, 늦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올해 역시 비오는 날 사이사이에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막바지 물량에 대비해 일정정도 생산량과 재고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사료내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는 동물약품은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습기가 많다보면, 아무래도 곰팡이, 살모넬라 등 유해 미생물 번식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 항곰팡이제제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1.5~2배 더 항곰팡이제제를 더 써줄 것을 권장한다. 올해의 경우, 장마 이후에도 비가 계속오고 있는 만큼, 항곰팡이제제 특수기간이 길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 제제 업체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각종 곰팡이와 세균에 의해 사료가 오염되기 쉽다. 사료빈 및 사료라인의 주기적인 청소, 급이기 세척, 적절한 사료의 보관 등 사양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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