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가축매몰지를 현장점검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가축매몰지 4,799개소를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성토 붕괴, 빗물유입 차단시설, 배수로 정비 등을 현장점검했다. 결과, 매몰지 유실, 침출수 유출과 같은 중대한 미흡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점검대상 매몰지 중 90여개소에서는 배수로 미비, 덮개 비닐 일부 파손 등 일부 미미한 미흡사항이 발견돼 현지 시정조치했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에도 불구,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간 정부가 모든 매몰지에 대해 공무원 실명제를 통해 책임관리하고, 미흡사항을 즉시 보완하는 등 취약매몰지를 집중관리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장마, 태풍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식품부 가축 매몰지 상황실의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등 매몰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