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물약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11.5% 늘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은 2,959억5,955만원으로 전년동기 2,655억3,404만원을 11.5% 앞질렀다. FMD 발생이 국내 동물약품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FMD 수혜주라고 할 수 있는 소독제와 백신이 폭발적인 판매고를 보였다. 소독제의 경우, 391억317만원 어치가 판매돼 지난해 243억1,729만원을 60.8% 뛰어넘었다. 백신 판매액은 885억1,997만원으로 지난해 743억8,772만원보다 19.0% 많았다. 이밖에 의료용구(50.9%), 주문용 사료첨가제(11.6%), 진단용액(15.0%) 등이 성장했다. 반면, 가축 수가 뚝 떨어진 탓에 호흡기계 작용약(-31.3%), 소화기계 작용약(-5.8%), 대사성약(-9.9%), 항병원성약(-5.4%) 등 대다수 동물약품은 하락세를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