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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파스퇴르 농가 무기한 납유거부 투쟁 마침표

■지금 현장에서는 / 한발씩 양보…‘8원 추가 인상’ 합의 도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파스퇴르유업에 납유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기본 원유가가 인상된지 보름만에 납유거부 투쟁을 벌이면서 원유가 협상을 벌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합의했다.
파스퇴르낙농가협의회(회장 이건영, 두섭목장)는 지난 7일 파스퇴르 횡성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본원유가 130원과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를 인상안을 적용해 줄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납유거부 투쟁에 돌입했고 이틀간의 협상 끝에 정부안 보다 8원을 추가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파스퇴르와 낙농가들이 이 같은 협상을 벌인 것은 지난달 기본원유가 인상 이후 130원이 아니라 지난 5월 1일부터 인상한 32.69원을 제외하고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도 23원이 아닌 1등급과 2등급 모두 각각 10원씩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회사의 조치에 대해 파스퇴르 낙농가들은 크게 반발하며 낙농진흥회의 인상가격을 그대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파스퇴르의 유대 산정체계가 낙농진흥회의 산정체계와 다르기 때문이다.
파스퇴르의 경우 유지방 기준은 없는 대신 세균수와 체세포수만을 원유가격에 반영시키고 있다. 특히 세균수의 경우 1등급이 8천 미만으로 다른 유업체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지만 낙농진흥회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이번 조치에 대해 파스퇴르 농가들이 더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스퇴르 낙농가들은 지난 5월 32.69원을 인상하면서 kg으로 적용하던 단가를 리터로 바꾸면서 마치 큰 폭으로 인상된 것처럼 낙농가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파스퇴르 측은 “5월에 원유가격을 인상한 것은 당시 사료값이 큰 폭으로 올라 낙농가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선재적인 조치”였다며 “당시 올린 것을 제외하고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5월에 인상한 32.69원은 이번 인상과는 별도로 당시 유질개선 및 낙농발전의 선도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취지에서 올려줬기 때문에 파스퇴르 낙농가들은 기본원유값이 아닌 인센티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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