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국 토종닭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한협축산(대표 박범진)은 지난 22일 ‘한협 토종 삼계탕’을 일본으로 처녀 수출했다고 밝혔다.
한협의‘한협 토종 삼계탕’은 3대에 걸쳐 복원한 한협 토종닭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800g 이상의 양질의 닭을 사용해 내용과 품질, 맛 모두 우수하다는 평이다.
특히 일본의 닭고기 시장은 지도리(じどり, 일본 토종닭)라는 지역 특화 브랜드가 일반화 돼 있으며 육계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국의 토종닭이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경우 토종닭의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로 이어져 토종닭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한협 토종닭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일본의 유명 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협의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판매하기전 예고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 토종삼계탕의 우수성과 영양 등에 대한 일본인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