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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장질주 축산업 “올해는 뒷걸음”

생산액 3.8% ↓ 18조2천340억원…한육우·낙농 제외 전축종 줄 듯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2012 농업전망대회


농촌경제를 이끌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축산업이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 2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농축산업계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상생을 위한 농업·농촌 가치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2012년 농업전망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농업부문 전망에서는 금년도 농업생산액이 44조1천3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생산액이 감소하는 것은 축산업 생산액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업의 경우 0.9%가 증가하지만 축산업 생산액이 18조2천340억원으로 전년대비 3.8%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업 중에서도 한육우와 낙농을 제외한 전 축종의 생산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육우의 경우 사상 처음 5조원을 넘어서 5조1천950억으로 11.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양돈의 경우 FMD로 인해 5조5천950억원으로 지난해 6조4천930억원에 비해 무려 16%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낙농은 1조7천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하고 육계는 3.3%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업 생산액이 줄어드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 전망이 매우 어둡기 때문이다.

한육우 생산액은 증가하지만 이는 전체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고 가격은 크게 하락해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암소 감축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도축 마리수가 크게 도축 마리수 증가로 2012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1년보다 18% 증가한 25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공급량 증가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은 2011년(1만2천782원)보다 6% 하락한 1만2천69원으로 전망되며 2013년에는 1만1천781원으로 예측했다.

젖소의 경우 지난해 기본원유가 인상과 체세포2등급 인센티브 상향 조정에 따라 그나마 사육두수는 늘어나지만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0만톤 생산기반은 당분간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다.

돼지도 마찬가지로 FMD여파를 벗어나 사육두수는 회복하지만 공급량 증가로 인해 지육가격은 지난해보다 무려 14%가 하락해 생산비 수준인 kg당 4천6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2013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금류의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산란계의 경우 사육 마리수 증가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육계도 생산량 증가로 인해 연평균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6.9%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도 1인당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3kg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기는 하지만 워낙 재고량과 생산량이 많아 지난해보다 무려 19%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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