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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학 밀착협력 기반 이론 뛰어 넘는 실무능력 배양

축산업 미래를 여는 국립 한경대학교 김 성 진 총장

[축산신문 관리자 기자]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여 한국 축산업 발전에 견인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 그 한 가운데 있는 김성진 총장은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관계자들과도 허심탄회한 소통의 길을 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에 김성진 총장으로부터 한경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어보았다. 



인재육성 어떻게

다양한 현장교육 환경 제공

산업체 욕구 충족  실용화 기술 습득


역점적 산학협력  사업

28개 기관 400여명 연구진 참여

고유 유전자원 개발 육종사업 수행


사회적 책무 충실

전국 국립대 중 등록금 가장 낮지만

올해도 과감히 인하…실질적 헤택



-한경대는 전국의 양축농가가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그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


▲동물생명환경과학부는 2009년도 J일보 조사에서 전국 축산계열학과 중 3위로 평가됐다. 또한 축산관련 기업들과 밀착, 산학협력을 하는 우수한 축산분야 선도학과로 자리매김했다.인가?

그 이유는 농림부가 1996년 전국 유일의 낙농특성화대학으로 선정, 낙농인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그 이후 경기도에서 지정한 GRRC(경기도지역협력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분야 친환경 농업생산에 타 대학보다 앞선 연구와 산학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교육과학부에서 지원하는 특성화대학 지원 프로그램에서 친환경 농업교육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외현장 실습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수한 축산분야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밖에 1996년 유전공학연구소 설립과 2003년 (주)한경햄 법인등록, 2005년 미래형 친환경 농업 인력사업 선정과 국내 대학 최초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지정, 2006년 바이오가스연구센터 설치, 2008년 축산위생연구원 HACCP 교육기관 지정 등을 통해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환경에 관한 교육을했다.


-축산관련학과의 경우 입학생의 성적이 매년 향상되는데 근년 들어 입학 커트라인은 어떻게 변화되며, 졸업생의 진로는 어떠한가.

▲최근 4년간 등록생의 정시모집 일반전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기준으로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성적은 백분위 60점 이상이 돼야 하며,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본교는 2012년도부터 일반대 전환이 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복수지원이 가능하여 허수가 많았던 현상과는 달리 최초합격자의 높은 등록률로 예년과 달리 우수학생이 유치되고 있다. 

또 동물생명환경과학부의 최근 3년간 취업률은 60%이상이며, 종축개량협회·가축위생방역본부·축산과학원·사료회사·축협·연구소·육가공업체·에버랜드 등에 진출했다.


-산학협력도 활발한데 돋보이는 것은 무엇이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우선 축산기술지원센터에서 한우관련 농가의 암소개량 컨설팅을 들 수 있다. 2010년 7월 6일 안성축협과 산학연 MOU를 체결했다. 지역특화 한우브랜드 육성을 위한 암소육종 전략수립 연구를 총 3년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의 안성축협 한우사업단을 포함한 8개 지역축협 한우사업단의 353농가의 한우 2천600두를 대상으로 한우암소개량사업을 실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탁에 의한 농가전문교육도 7회 실시했다. 축산물안전과 관련된 HACCP교육도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8회 실시한 것도 큰 성과다.

또 농촌진흥청의 ‘작지만 강한 농업’사업과 연계하여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MOU 협력으로 안성지역 한우농가번식육종연구회 조직을 운영한 것도 괄목할만한 실적이다.

또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을 들 수 있다. 동물유전체육종관련 최대 규모의 연구사업은 약 700억이다. 본 사업단은 한우·돼지·가금·말 등의 동물분야와 곤충분야를 포함해서 19개의 과제다.

이 연구과제는 대학과 연구소 및 기업들을 포함, 28개 기관에서 약 4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한경대는 올해 등록금을 또다시 인하하여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었다. 반값등록금은 가능한 것인가?

▲2012학년도 등록금을 전년대비 7.64% 인하하여 결정했다. 연간 350만8천원이었던 등록금을 324만원으로 전국의 국립대학 가운데 가장 낮으며, 사립대학에 비해서는 약 35% 수준이다. 또한 등록금 인하로 배정받는 국가장학금 23억2천만원은 내년도 예상되는 7분위 이하 학생들에게는 70만4천원씩 배정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연간 97만2천원의 인하 효과를 통해 국립대학으로써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FTA 등으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는가?

▲대학과 업계와 농축산인은 합심하여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으로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동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교는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산학협동을 앞으로 보다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산업체들의 니즈를 분석하여 사업단에서 지원가능한 기술들을 전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토록 하여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유전자를 활용한 육종기술이 시작단계에 있지만 기존의 기술과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최신의 기술들이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산업체에서는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자원인 한우와 재래돼지·토종닭 등을 활용한 품종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사업단에서는 종돈장의 육종 체계와 최적의 교배조합 등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종돈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수익증대 효과를 창출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대담: 조용환 상무·정리: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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