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애그리퓨리나 이어 타업체 파급 여부 주목
일부 민간배합사료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의 연동제 실시를 들고 나와 앞으로 파급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사장 이보균)는 지난 2일자로 한시적으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앞으로도 시세에 따라 사료가격을 그때그때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전표정리 등 어려운 점이 적지 않지만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다는 대원칙하에 때로는 한달만에 사료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제때제때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의 상생모델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지만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화되는 시장 상황을 사료가격에 제때 반영하겠다는데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타업체로까지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관련인들의 지적이다.
최근 이와 같은 현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여부 조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