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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업계, 자율도태 불참기업 규탄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가 불황타개 자구노력 불구 기업논리로 잇속만”

농축산단체, 토종닭협과 사조그룹 본사 앞서 시위


토종닭업계가 불황타개를 위한 자구노력에 불참하고 있는 사조산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전축산업계로 번지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 소재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이승호 축단협회 회장, 김준봉 농수축산연합 상임대표, 이준동 농민연대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토종닭 농가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조산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벌였다.

이날 항의집회는 토종닭업계가 불황타개를 위해 토종닭종계 자율도태 운동에 나섰지만 사조산업만이 불참했다며 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열렸다.

특히 토종닭협회 뿐만 아니라 축산생산자단체들도 나서 사조산업의 행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기자회견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낙농육우협회장)은 “지금의 토종닭산업은 토종닭농가들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 왔다”며 “하지만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대기업이 기업 논리만을 앞세워 토종닭산업에 뛰어든 것은 FTA시대 축산농가를 두 번 죽인는 일이라며 토종닭업계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봉 상임대표(한농연 회장) 역시 “사조산업이 기업논리만을 앞세워 덤핑 판매 등을 하는 행위는 토종닭 산업을 지키고자하는 토종닭 농가들을 붕괴시키는 행위”라며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에 분노하며 토종닭은 한우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민연대 이준동 상임대표(양계협회장)도 마찬가지로 “농가들은 시장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사조의 이 같은 행위는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이는 단순히 토종닭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축산업계의 문제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항의집회에 이어 토종닭협회 집행부는 사조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4일 안에 모든 것을 마무리 짓지 않을 경우 더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며 집회기간도 오는 5월 9일까지 연장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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