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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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올 겨울나기에 대비한 양봉농가의 선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국내 양봉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최근 이어지는 기록적인 국지성 호우에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장기간 더해지면서 양봉농가의 올해 겨울나기(월동)에 대비한 꿀벌 개체수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비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꿀벌은 온도변화에 특히 민감한 곤충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제한적 이어서 외부 온도가 높을 때 체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꿀벌 집단의 건강과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왕벌 산란력은 저하되어 겨울나기에 필요한 꿀벌 개체수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왕벌의 산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벌통의 직사광선을 피하고 벌통에 차양막 설치 또는 그늘진 곳에 배치,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벌통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외도 충분한 물 공급 또한 중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양봉 현장에서는 꿀벌응애 퇴치와 꿀벌의 천적인 말벌과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기상 이변이 아닌 또 다른 기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애지중지 키운 벌들 폭우가 삼켰지만 좌절은 금물”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누적강수량 742.5mm를 기록한 폭우로 애지중지 키워온 토종벌 73통을 잃고도 소비자와의 약속을 실현키 위해 분주한 한봉부부가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마근담길 504(지번 시천면 사리 산 24-2) 지리산 토종벌 바우농장<대표 조현만(65세)·박정숙(58세)>이 바로 그곳이다. 조현만 대표는 “부친(조동희)은 손재주가 좋아서 제재소를 운영했는데 산청군 시천면은 물론 단성면과 삼장면 등 3개면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 호도 먹바우”라면서 “3남 2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나는 부친의 호에서 먹자만 빼내어 (바우)농장 이름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2019년 H시청에서 공무원으로 퇴직한 조현만 대표는 “40년이 넘도록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어릴 때 지리산자락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잊지 못했다”면서 “H시청 근무 당시 심마니 3인방이라는 칭호를 받은 정모씨, 조모씨와 함께 휴일이면 강원지역의 명산을 오르내리며 약초 캐는 일은 너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현만 대표는 “퇴직 5년 전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부친이 물려준 지리산 자락 마근담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7월 2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 업계에 놓인 주요 현안과 당면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남 산청군 소재,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서 개최 예정이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최종 논의 끝에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취소 결정에는 얼마 전닷새 동안 이어진 역대급 집중호우로 경남도 내에서 소중한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상 피해와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산청군은 올해 관내에서 예정되어 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피해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도민들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 폭우로 인해 산청군 내 양봉농가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35곳 농가에서 4천여 벌통과 양봉 기자재 일부가 침수되거나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에 행사를 유치하는 것도 일정상 어려울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7월부터 시행…한우 종합계획 수립 체계적 지원 근거 마련 탄소저감·유전자원 보호·희소한우 특구 지정 등 다각 시책 추진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지난 7월 22일 공포됐다. 본격적인 시행은 공포 1년 후 오는 2026년 7월부터다. 그간 한우업계의 요청에 따라 한우산업 관련 지원법안은 총 7건이 의원입법 발의된 바 있다. 그랬던 것들이 병합·수정돼 지난 7월 3일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어 7월 15일 국무회의서 의결되며 법률 제정안이 공포된 것이다. 한우법은 한우산업 육성과 발전 체계 구축 및 관련 시책 추진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우법에는 한우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의 개량, 품질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한우농가의 탄소 저감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한, 한우산업 발전지원을 위해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한우농가 대상 경영안정 시책 및 교육·컨설팅 등의 추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 의원 “민생 입법 책임 완수”…이 의원 “농민 대변 역할 충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가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우수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제22대 국회 1차연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본회의 재석률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대표 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율 ▲국정감사 출석 및 활동성적 ▲대정부질문 활동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해 상위 25%의 국회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 의원과 이 의원은 5년 연속 수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22대 국회 1차연도에 586건의 본회의 법안표결에 모두 참여해 전체 국회의원 중 법안투표율 100%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또 민생 중심 법안 32건을 대표 발의해 그중 12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37.5%의 높은 법안 처리율을 보였다. 특히,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주요 입법 활동은 농어민 보호 및 국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원택 의원은 총 49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가축 170만여 마리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경남권의 산청에 793.5mm·합천 699mm·하동 621.5mm의 비가 내렸으며, 충청권에는 서산 578.3mm, 전라권은 광주 536.1mm· 구례 534.0mm 등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축산농가 피해는 지난 7월 29일 NDMS(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기준으로 한우 802두, 젖소 211두, 돼지 1천442두, 닭 157만4천481수, 오리 17만6천321수, 염소 660두, 꿀벌 1만4천68군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가용한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도 할인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남지역을 점검한 농림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100만톤 고체연료 전환 기반 마련 본격 추진 전남 순천광양축협 생산시설 구축 첫 삽 ‘신호탄’ 가축분뇨가 더는 골칫덩이가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편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7월 24일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에서 열리는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관련기사 15면 이번에 순천광양축협에 설치하는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은 가축 분을 건조·성형, 연료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여기서생산된 연간 1만톤 수준의 고체연료는 올해 말부터 전량 남부발전으로 공급돼 유연탄 사용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지난 2015년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됐지만 냄새 발생, 다량의 연소 후 발생하는데 등 품질문제로 수요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활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축분 고체연료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024년 6월 남부발전, 농진청, 농협 등과 협업해 가축분고체연료 시험발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천축협 고체연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고체연료 전량을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6월에는 남동발전과 시험발전을 완료한 바 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지역 축산농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지원<사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유실 및 침수 등, 극심한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수해복구 지원은 경남지사는 물론 경북지사, 경주공장, 부산바이오, 울산지사도 지원에 나서는 등 총 72명의 인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피해현장으로 투입된 농협사료 직원들은 신속한 현장 조사와 함께 축사 내·외부 폐기물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수의진료 인력과 함께 33건의 피해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에 함께 한 최당호 경남지사장은 “농협사료는 농가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농가들의 안녕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며 “복구 지원뿐만 아니라 피해 축산농가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료공급 등 후속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최근 들어 부쩍 본부별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S3본부(본부장 김영근)가 최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기존고객과 예비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정책에 따른 팜스코 솔루션’을 주제로 양돈 매스미팅<사진>을 열고, 팜스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또 다시 입증시켰다. S3본부 허용곤 양돈팀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이번 매스미팅에서 허 팀장은 ▲2024년 상반기 돈가 및 도축두수, 수입현황, 재고량 등 시장 동향 ▲미·중 관세 변화가 돼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 ▲자돈값 상승 요인 등을 상세히 분석하며 하반기 시장을 전망했다. 그는 “무분별한 비용 절감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 극대화가 핵심”이라며, “정확한 기록 관리로 농장의 고정비, 변동비, 손익분기 돈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주 팀장은 ‘위궤양 발생 메커니즘과 계절별 관리 포인트’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위궤양은 환절기와 여름철 기후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사료 관리 부주의 등으로 농장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이에 이미주 팀장은 위점막 보호, 스트레스 완화, 급수 및 환기 관리 등 실질적인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지속 가능한 낙농 산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표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인 ‘밀크마이스터대학’<사진>을 공식 출범하고, 지난 7월 16일 첫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밀크마이스터대학’은 2세 낙농 경영인과 젊은 낙농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최신 낙농 기술과 실전 경영 역량을 함께 학습하는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천하제일사료의 ESG 경영 전략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 조성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테마별 커리큘럼을 통해 낙농 경영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단순한 일방향 교육을 넘어 영업팀과 고객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R&D 기반의 최신 사양관리 및 사료 기술을 빠르게 농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외부 전문가와 참가자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학습과 동반 성장을 촉진한다. 지난 7월 16일 열린 첫 강의는 천하제일 하림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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