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할인판매 ·급식시장 확대 등 전방위 소비촉진 역점
한육우 가격이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육우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하반기부터 가격하락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 3월보다 2.0%로 증가한 294만마리이고, 6월과 9월에도 마리수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 추세를 보면 2005년 1백81만9천두에서 2010년에는 2백92만2천두, 2011년에는 2백95만두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는 지난해 FMD로 인한 정액 공급중단으로 수정하지 못한 암소가 지난해 4월부터 수정되어 올해 3월부터 출생되는 시기이고, 계절적으로도 8월~9월까지는 늘어나는 시기가 겹친데다 추석명절 출하를 앞두고 있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가임암소도 125만마리로 적정두수인 90~100만마리를 초과하고 있어 사육두수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실제로 가임암소 마리수를 보면 2005년 77만7천두에서 2010년에는 1백20만3천두, 2011년에는 1백24만9천마리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암소 감축 장려금 지원사업’의 출하희망 예정시기가 추석이후에 7만두가 집중되기 때문에 더욱 추석 전부터 분산출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우암소 감축장려금 지원 사업은 10만두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6월 현재 8만5천두가 약정되어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한우암소 도축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7.5%가 증가하고 있어 사육두수 조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암소 도축율은 최근들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 할인판매, 한우암소 저능력우 자율도태사업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사육두수의 증가에 따른 한육우 가격이 하락하는데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한육우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직거래와 할인판매, 추석선물세트 할인판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수입쇠고기의 군납물량을 국산육우로 대체공급하고 있고, 수요확대를 위해 단체급식용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대체를 추진할 계획이며, 농협계통매장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할인판매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한우고기 추석선물세트 20만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상수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한육우 가격안정과 적정사육두수 관리차원에서 한육우 사육농가에서는 ‘한우암소 감축장려금 지원사업’과 ‘한우암소 저능력우 자율도태사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추석 전 분산출하로 사육두수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