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2차협상이 열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농수축산업계는 한중FTA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32개 농수축산관련단체들이 구성한 한중FTA중단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지난 3일 서울집회를 시작으로 협상이 열렸던 제주에서도 원정투쟁을 벌이며 한중FTA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협상이 시작된 3일에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3만여명의 농수축산인들이 모인 가운데 한중FTA중단 집회를 개최했다. 이어 4일에는 협상이 열린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제주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주도내 농민단체들과 함께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한중FTA중단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협상 마지막날인 5일에도 협상이 열린 제주 롯데호텔 인근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협상기간 내내 한중FTA 협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