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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불협화음 극복…‘소통의 하모니’로

취임 1주년 맞은 박 용 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개분야 통합 이질적 조직의 벽 허물고 시너지 창출

‘행정초보’ 우려 불식…열린 자세로 현장과 호흡 노력

 국민 안심식탁 사수 만전…글로벌 기관으로 힘찬도약


지난 18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박 본부장은 1년 내내 하모니와 시너지를 외쳐대며 ‘글로벌 검역검사본부’ 건설을 향해 쉼없이 내달렸다.

“1년 전 아내에게 남편을 3년간 군(軍)에 보냈다라고 생각하라 말한 기억이 나요. 고생을 각오하고 들어왔죠. TV 뉴스를 보면, 온통 내 이야기 같았어요.”

박 본부장은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고 했다. “공직생활도 꽤 했지만, 그래도 학자였잖아요. 주위에서는 행정초보라는 우려목소리가 컸죠. 그래서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박 본부장은 특히 검역검사본부가 수의·식물·수산 등 3개 분야가 합쳐져 출범했기 때문에 조직융합과 직원화합에 힘썼다고 했다. “아무래도 3개 분야 각각이 전문가 집단이고, 이질적인 문화가 있다보니, 처음에는 삐그덕 소리가 나는 것은 당연해요. 하지만, 이러한 불협화음도 잘만 넘어서면, 충분히 우리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박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늘 소통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 역시 일어나면 제일먼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열어보며, 소통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요. 책임감이 넘쳐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해주는 직원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년 간 FMD·고병원성AI 등 국가재난형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천운이 따랐다고 했다. “물론 의심축 신속대응, 방역통합 시스템 고도화 등 많은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반드시 막아낸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외에도 미국발 BSE와 일본발 방사능 오염 등에 따른 축·수산물 검역강화,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시행,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도입 그리고 수많은 단체와 대외협력,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활동 등 많은 일들이 머리속을 스쳐간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안전에다 신뢰를 더한 안심 먹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과 호흡을 함께 할 거예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가 결코 비전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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